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독자편지] 전투의 지혜

11월호 파퓰러사이언스에 실린“전장 우주(Battlefield Space)” 기사의 사려 깊은 논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기술력을 자랑하는 군 장비들을 명확히 제시한 것도 맘에 들었지만 우선 우주를 무기화 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 제기에서 더 깊은 인상을 받았다. 전부 무기 산업 분야에 이익이 되는 군사적 제안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21세기 안보문제에서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협조이지 뛰어난 전쟁 기술이 아니다.
행크 스톤, 뉴욕주 아이오니아

개선의 여지
11월호 독자의 편지 코너를 다 읽어보았다. 인간 개선을 향한 시도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반대 의견을 표했는데, 본인 생각은 이렇다. 인간은 개선이 필요하다. 인간은 너무나 미약한 존재며, 너무 어리석고, 너무 나약하다. 만약 내가 200이상의 아이큐, 20/20이 넘는 시력을 선택할 수 있다면, 또한 절대로 부러지지 않는 뼈와 질병을 예방하는 면역체계를 선택할 수 있다면 분명 그렇게 선택할 것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어떤 것을 얻고자 노력해서도 안 될 정도로, 우리의 인간성이 그렇게 신성한가? 기술 하나만으로도 참으로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 보다 나은 개인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더 나은 인간이 된다는 것 그 이상을 의미한다.
리차드 존슨, 이메일 투고

인간 개선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독자 의견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특히,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지향해서는 안 되는 이유로 자원 부족과 인구과잉 문제를 주장하는 의견들에 대해 매우 화가 났다. 이런 태도는 노년층을 소외시키는 것이며 개인의 삶은 별로 중대한 가치가 없다는 개념을 증진시키는 것이기도 하다.

지구에 인구가 많은 것은 노인 인구가 많아서가 아니라 너무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자녀들을 낳기 때문이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이와 마찬가지로 이미 살고 있는 사람도 그 삶을 계속 영위해 나갈 권리를 갖고 있다. 의료 기술이 수명을 연장하고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면, 일단 어떤 나이에 도달하면 더 이상 존재할 권리가 없다는 근거로 그 기술을 사람들로 하여금 사용치 못하게 하는 것이야 말로 비도덕적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앤 코윈,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

인간의 대담한 학습 욕구가 없었다면 인류는 아마도 젖소와 다름없는 수준의 목표를 갖고 있었을 것이다. 사색하고 개선하려는 욕구는 인간의 본성이다. 현재 우리가 이처럼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해답을 발견하려는 자세 때문이며 또 하나, “神처럼 되려고 한다.”라는 개념을 내세워 인간의 지적 성장을 훼방하는 일을 도덕적으로 합리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C. 오브라이언,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인간의 대담한 학습
욕구가 없었다면 인류는
아마도 젖소와 다름없는
수준의 목표를 갖고 있었을
것이다.”


“최악의 직업” 그리 나쁘지 않다
“2025년 최악의 직업: 화성인[과학 분야 최악의 직업, 11월호]”기사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어쩌면 쿠키를 몇 번 주고받을 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한 시간에 2만 7천 킬로미터를 가도 결국 아무데도 못가는 영광스러운 특권을 누리려고 2천만 달러를 지불한 두 사람이 있다.

두 사람 모두 특별히 불만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나는 만약 그들이 여행권을 사고 실제로 어딘가에 갈 수 있다면 분명 모든 “신체적 ? 정신적 고통”을 감내하리라고 확신한다. 나 역시 그 어떤 불편과 위험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발견이 이뤄진다는 게 의심할 바 없이 확실하기만 하다면 그 모험에 뛰어들어 참가할 것이다.
글렌 손튼, 뉴멕시코주 산타페

“과학 분야 최악의 직업” 기사는 약간 웃자는 의도에서 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설마 정말로 염증을 유발하는 클로로피크린의 절대적 최소량을 알아보는 실험[인간 실험 쥐:최악의 직업 1위]에 참가하는 걸 그렇게 나쁜 일로 생각하진 않으리라 본다. 본인은 대학생인 자녀들이 떠들썩한 사교 파티에 가는걸 보느니 의료진의 직접 감독 하에 최저선량 염증 실험에 참가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마크 마이너,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정정
“Tactical Torch”[11월호, 왓츠뉴] 기사에서
“붉은색 빛은 동공을 확장시키지 않는다.”고 기술한 것을 정정합니다. 붉은색 빛은 동공을 수축시키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