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보팔 사고, 베트남 고엽제 피해, 일본의 미나마타병, 구소련의 체르노빌 참사, 런던 스모그, 미국 스리마일 사건, 러브커넬 사건 등 20세기는 온갖 환경재난으로 점철된 시대였다.
이것은 산업화 이전에는 인류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형태의 위협이었다.
하지만 이런 재앙을 불러온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인간 자신이었다. 인류가 스스로 그 일부인 자연과 생태계에 저지른 범죄의 결과가 환경재난인 것이다.
잿빛 하늘과 숨 막히는 공기, 병든 자연과 검은 바다, 죽음의 독이 된 물, 우리는 이제 생명의 기반인 물과 공기조차 안심하고 마실 수 없게 됐다.
이 책은 42개의 대표 사건을 중심으로 지구상에서 발생한 각종 환경재난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비극적 사건들을 되돌아보는 참뜻은 환경문제에 대한 우리의 반성과 각성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인류가 자연과 스스로에게 무슨 일을 저질러왔는지 목도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인류는 환경재난이라는 비극적 사건들을 겪으면서 비로소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주목하게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교토의정서를 비롯해 각종 국제 환경협약과 환경운도, 환경경영의 확산은 이러한 환경재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저자는 결국 과거로부터의 배움이 미래의 재난을 막을 수 있다고 이 책을 통해서 강조한다.
에코리브르 펴냄|박석순 지음|1만2천원
다시 기술이 미래다
이 책은 기술과 유기적으로 결합된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총 4부에 걸쳐 도식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전쟁과 비민주적인 독재로 아시아의 가난한 나라로 전락했던 한국이 단기간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아시아의 중심 국가로 도약할 수 있었던 배경과 특징을 과거 10년 이전의 발전 과정을 조망하여 논증하고 있다.
이러한 과거의 경험을 거울 삼아 긍정과 부정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향후 국가 발전과정 속에서 생산적인 방법을 모색한다.
과거보다 더욱 공들여 논의하는 것이 바로 미래다. 이미 심각한 고령화, 양극화, 개인의 급속한 가치변화 체제로 이행해가는 시점에서 당면하게 될 세기적 문제들을 10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전망에 그치지 않고, 문제의 극복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미래를 가능케 하는 10가지 공학기술(유비쿼터스, 로봇, 생명공학, 자동차, 나노기술, 위그선, 신재생에너지, 국가 안전기술, 우주항공기술, 원자력)이다.
이러한 10가지 공학기술의 선정이유를 그간의 공학기술 업적과 성과에 비추어 상세히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가상의 미래에 도달해 공학기술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을 꼽는다.
황무지나 다름없던 과거에서 출발한 한국을 공학기술을 목적과 도구로 삼아 희망적인 미래의 자리에 올려놓는 안내성 역할이 바로 이 책의 공과라 할 수 있다.
생각의 나무 펴냄|김수삼 외 지음|1만3천원
유비쿼터스(u) 혁명에 나선『IT강국 코리아Ⅱ』
이 책은 한국정보통신기자협회 초대회장을 지낸 편저자가 이 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의 정보혁명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대안을 찾아보기 위해 낸 IT 역사 및 미래서이다.
앞으로 10년 후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하나’는 것이 기업들의 고민이다.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로써는 수출만이 살길인데 현재의 수출품으로는 5~10년 정도 밖에 버틸 수 없다.
그 후가 문제다. 대안으로 유비쿼터스가 부각되고 있다.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은 10년 후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성장동력으로 네트워크 기반 휴머노이드와 IT·BT·NT 융합 기술 등 30여가지 기술을 꼽고 있다.
2005년 10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가 21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출연연들은 10년 후 성장동력으로 △네트워크 기반 휴머노이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기술 △차세대 전지 및 디스플레이 등을 꼽았다.
과거 산업시대 고속도로를 건설해 낙후된 산업을 근대화했듯이 세계 최고의 정보고속도로위에 ‘유비쿼터스 코리아’를 제대로 구축해 빈부격차없는 제2의 새마을운동을 펼치자는 것이 편저자의 주장이다.
편저자는 유비쿼터스 코리아로 가기위한 선결과제로 보안문제를 꼽으며 보안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외형적인 IT강국은 오히려 사회적인 재앙만을 가져온다고 경고한다.
IT강국 45년의 과거 역사를 되짚어보고 현재의 우리를 냉정하게 통찰해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이 책은 담고 있다.
도서출판 한림원 펴냄|신충우 지음|1만원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일주일
“평생을 행복하려면 일주일을 행복하게 지내라”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동안 매 순간 순간마다 끝없는 선택을 해야 한다.
선택이라는 것은 전적으로 본인 스스로 하는 것을 말한다.
때로는 다른 이의 강요에 못 이겨 선택을 강요당하기도 하지만 선택을 하는 그 순간만큼은 아무리 강한 협박이나 유혹 등 수많은 간섭도 작용하지 못하고 나 스스로 하는 것이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그 선택의 중심에는 인생을 행복하게 살겠다는 대 명제가 깔려 있다.
순간의 선택들이 하나하나 모여 우리 인생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 책은 일주일의 행복이 평생의 행복을 만들어간다는 커다란 명제를 두고 우리의 행복을 찾아가는 지혜를 제시하고 있다.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나뉘어지는 것은 남녀노소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달려 있다.
이 책은 우리 마음속에 분노가 가득 차 있는지조차 모르고 상대방에게 분노의 화살을 쏟아 붓는 사람들에게 분노를 찾는 방법으로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하여 그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지혜의 철학서다.
고통을 없애는 방법으로 ‘미소’를 제시해 주는 등 사례를 들어서 행복으로 가는 지혜의 길을 안내해 주는 이 책은 일주일 동안 하나하나 내면의 분노를 없애고 행복을 찾아가는 지혜를 찾아 결국에는 평생 동안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꿈과 희망 펴냄 ㅣ 김농주 지음 ㅣ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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