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버진 갤럭틱 - 美 NM주, 우주터미널 건설

영국의 버진 갤럭틱 항공사와 미국 뉴멕시코주 당국이 2억2천500만 달러를 들여 우주관광선 터미널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탐험가이자 사업가인 리처드 브랜슨이 운영하는 버진사는 자사가 계획하고 있는 최초의 유인 상업용 우주선에 탑승 예약금을 지불한 사람이 전세계 126개국 3만8천명에 이른다고 밝히고 이 가운데 핵심 그룹인 100명의 `창업자들은 각각 20만달러의 예약금을 지불했다고 덧붙였다.

우주터미널은 오는 2009년 말이나 2010년초 완공될 예정이며 버진사는 오는 2008년 말이나 2009년 초 모하비 사막에서 첫 우주관광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릭 호먼스 뉴멕시코주 경제개발장관은 주 남부 화이트샌즈 미사일 기지 부근에 세워질 이 우주 터미널 공사는 환경당국과 항공 당국의 승인이 나오는대로 2007년초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이며 활주로와 지지구조물을 제외한 90%의 시설은 지하에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멕시코주 남부 트루스 오어 컨시퀀시스 마을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진 곳에 세워질 이 터미널은 완공 후 5년간은 버진사가 연간 100만 달러씩, 이후엔 증가하는 비용을 부담해 가며 총 20년 간 임대할 계획이다.

호먼스 장관은 “이 계획으로 향후 20년 간 수천 개의 일자리와 수억 달러의 투자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많은 다른 우주관광 회사들이 버진 항공의 뒤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버진 갤럭틱사는 뉴멕시코를 우주 관광 본부로 선정한 것은 일정한 기후와 영공 사용료가 없는 점, 인구 밀도가 희박하고 고도가 높다는 점 등 우주 비행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요소들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버진항공의 우주관광 판매책임자인 스티븐 아텐보로 이사는 100명의 창업자들은 사업 초기 단계에 우주선 탑승을 희망하는 적극적인 사람들이며 “다른 예약자들은 탑승 요금이 싸질 때까지, 또 신뢰성과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관광 사업이 발표된 직후 예약한 트레버 비티라는 한 사업가는 자신은 안전문제는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내 유일한 걱정은 기다리다가 버스에 치일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버진 그룹 소유주인 브랜슨은 지난해 버트 루턴이 제작한 우주선 스페이스쉽 원이 민간 우주선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주비행에 성공한 것을 보고 버진 갤럭틱사를 창립했다.

버진 갤럭틱사는 루턴에게 5대의 우주선 제작을 의뢰했으며 기술은 스페이스쉽원 제작비를 지원한 마이크로소프트사 공동 창업자 폴 앨런이 세운 모하비 에어로스 페이스 벤처사로부터 리스 계약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