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빙판길이여 안녕 外

위스콘신 크랜돈의 울프리버브릿지는 해마다 겨울이 되면 빙판으로 변하는 도로로 인해 수차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사고 다발지역이다.

작업자들이 정기적으로 엄청난 양의 암염을 살포하고 다니지만 차량들이 몇 번 지나고 나면 금새 다 날아가 버린다. 이에 시당국에서는 토목기술자 러쉬 알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미시간기술대학의 눈연구소(Institute of Snow Research)에서 소장으로 근무하는 알제는 반영구적인 도로용 실란트를 개발하여 도로의 빙점을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약 3일이면 흩어져버리는 염화마그네슘과 같은 제빙제가 1달 이상 동안 도로 위에 잔존하게 만들었다.

크랜돈시에서 이 방법을 도입하고 2년 동안 빙판길로 인한 사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현재 이 기술은 미네소타 웨이자타에 위치한 카길사에서 라이센스를 획득한 상태이며 올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가 뉴욕과 인디애나를 비롯해 빙판길로 악명 높아 소위 스노우벨트라고 불리는 지역의 6개 도로에 살포할 계획이다.

세이프레인(SafeLane)이라고 불리는 이 도로용 실란트는 고토석회(탄산마그네슘과 탄산석회의 혼합)와 에폭시수지를 혼합한 것이다.

세이프레인에는 스펀지구멍처럼 작은 흡수구들이 있는데 이들이 미세한 저장고로 작용하여 화학약품들이 쉽게 날아가지 못하게 붙잡는다. 1회 코팅은 20년 동안 잔존하면서 염화마그네슘의 사용을 75%까지 줄이고 암염의 필요성도 함께 없앴다.

이를 통해 염화물 기반 화학제로 인한 부식이 사라져 자동차는 물론 환경까지 보호할 수 있다.

연구실적
한국 미생물 박테리아 발견 세계 1위


우리나라가 신규 미생물 박테리아 발표실적에서 세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인 ‘미생물 유전체활용 기술개발 사업단’의 본격적인 활동에 힘입어 영국의 세계적인 미생물 학술지 IJSEM에 등록한 ‘2005년도 박테리아 신종’ 발표건수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미생물 다양성을 확보, `유전체 보물지도’ 제작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과기부는 밝혔다.

우리나라는 올해 전체 신규 발견 박테리아 494종 가운데 13.8%인 68종을 발견, 미생물 박테리아 부문의 강국인 일본(59종)과 미국(44종), 중국(42종), 독일(41종)을 제치고 수위에 올랐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이 중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 사업단은 전세계 발견 건수의 12.6%인 62종의 신규 박테리아를 발표,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24종)보다 3배 가량 많은 실적을 두며 해당 분야의 독보적인 존재로 부상했다고 과기부는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특히 개발연구자 순위에서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윤정훈 박사가 32종을 발표, 작년에 이어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 이성택 교수도 14종으로 2위를 차지하는 등 선두권을 독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단 오태광 단장은 “최근 외국으로부터 공동연구 제안이나 미생물 제공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향후 공동연구 등을 통해 효소와 기능성 미생물 등 정밀화학 소재와 항생물질 등을 발굴한다면 국내 미생물 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단은 미생물 탐색지역의 다변화 및 국가간 협력을 위해 국제 공동연구를 적극 권장, 중국과 몽골, 베트남, 동유럽 국가들과 MOU(양해각서) 체결 등 다양한 협력관계를 통해 아시아 네트워크 구축의 허브국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