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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알아보는 총? 外

뉴저지기술연구소에서 정부에서 2백만 달러를 지원받아 개발한 스마트 건이 그 첫 번째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달 모습을 드러낸 프로토콜은 특정인의 권총 잡는 법을 인식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즉 어린아이나 범죄자처럼 등록되지 않은 사람 손이 권총을 쥐면 발사장치가 자동으로 잠기는 것이다.

역학적 그립 인식(Dynamic Grip Recognition)이라는 생물측정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된 이 권총은 손잡이에 센서와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장착해 짧은 순간에 방아쇠를 당기는 손 근육과 뼈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분석한다.

연구소의 부사장 도날드 세바스찬에 따르면 권총을 쥐고 손가락을 휘고 방아쇠를 당길 때 사용되는 손 근육의 움직임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마치 지문과 같이 작용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29,000명가량이 총기 사고로 사망하고 있다. 이에 총기안전옹호론자들은 이 장치로 총기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지만 일부 총기소유권옹호론자는 오히려 일반 총기보다 오작동률이 높을 수 있다고 우려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세바스찬에 따르면 현재 연구소에서 제작한 프로토콜은 오작동율이 100발당 1번꼴이지만 손잡이 센서를 32개에서 수백 개로 늘리고 패턴인식소프트웨어를 개량하여 미군무기 기준인 1/10,000로 오작동율을 낮을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계획대로 된다면 2008년에는 상용화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사용자 등록
사용자는 각 지역 경찰서 사격연습장에서 뉴저지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권총을 프로그램할 가능성이 높다. 등록과정에서 총기 소유자는 10번의 시험 발사를 거친다. 그리고 권총 손잡이에 내재된 압력센서가 매번 발사 시 가해지는 방아쇠압을 측정하면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용자의 권총 잡는 방법에 대한 프로필을 작성한다.



태양계
태양 공전하는 특이 천체 발견


해왕성에서 멀리 떨어진 `’버피’라는 별명의 천체가 이상하게 기울어진 궤도를 따라 태양을 공전하고 있는 사실이 발견돼 태양계 외곽 영역의 형성 과정에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

국제천문학연맹(IAU)으로부터 ‘2004 XR 190’으로 명명된 이 천체는 지구와 태양거리의 58배, 해왕성과 태양 거리의 2배 떨어진 태양계 외곽에 위치하고 있으며 카이퍼 벨트를 구성하는 물체로 보이긴 하지만 그 성질이 매우 특이하다고 캐나다와 프랑스, 미국 과학자들은최근 성명을 통해 밝혔다.

카이퍼 벨트는 초기 태양계가 형성되고 남은 물체들로 이루어진 두터운 우주 고리로 이런 천체들은 대부분 지구 궤도에 비해 30~50배 먼 궤도에서 태양을 공전하고 있는데 대부분 타원형 궤도를 갖고 있어 일부 구간에서는 해왕성에 훨씬 가까워지며 대부분의 행성 등 태양계 천체들과 같은 우주 평원에서 공전한다.

그러나 버피는 완전한 원형에 가까운 궤도를 갖고 있어 궤도 전구간에 걸쳐 태양으로부터 50 AU(천문단위: 1AU는 태양-지구간 거리인 약 1억5천만㎞)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며 때로는 62AU 이상 멀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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