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호]에서 파퓰러사이언스가 선택한 “최고의 신제품” 자동차에 대해 실망을 감출 수 없다. 이건 마치 힘과 속도가 선택기준인 것 같다.
파퓰러사이언스가 렉서스 RX 400h에 대해 언급했지만 현재의 유가와 지정학적, 환경학적 문제들을 고려한다면 이 연료 소비량이 엄청난 차는 고려의 대상도 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차가 최고라니.
오레곤주 해피 밸리, 존 탱그니
→ 수석 편집자 마이클 모이어의 답변
저희가 매년 뽑는 “최고의 신제품”은 해당년도에 소개된 혁신적인 제품들을 소개한다. 저희는 2004년 포드사의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Escape Hybrid)를 뽑았으며, 2003년에는 도요타 프리우스(Prius)에 대상을 수여했다.
올해에는 렉서스 RX 400h 외에도 혼다의 신형 iVTEC 하이브리드 엔진, 사브의 에탄올연료 바이오파워(BioPower)엔진, 그리고 폭스바겐의 17Km/L 스포츠카인 골프 GT의 초효율적인 엔진 기술을 선정한 바 있다.
대자연에 대응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
과학으로 대규모의 폭풍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언젠가는 나오겠지만 [“폭풍을 멈출 수 있는가?” 2005년 12월호 헤드라인]에 대해서는 “정말로 그래야 할까?”라는 의문이 든다.
과거 화제억압 지침을 따른 것이 엄청난 화재를 일으켰던 경험으로부터 배울 점이 있지 않을까? 이와 같은 과거의 실수로 미루어 보면, 대자연 섭리에 거스르는 장기적인 행동으로 인한 결과는 재해 그 자체보다 더 나쁠지도 모른다.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 바야 클레어
지적 설계론에 대한 의견
“과학계 최악의 업적”[2005년 11월호]은 흥미로운 기사였으나 가설의 설립, 실험, 재실험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지적 설계론을 실험할 수 없다는 말에는 의문이 남는다.
이것은 마치 글쓴이가 진화론이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실험된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처럼 들린다.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떤 것을 믿던 간에 양자 모두를 어느 정도 존중해야 할 것 같다. 공평하게 둘 다 가르치는 것이 어떨까?
오레곤주 살렘, 짐 에릭슨
→ 과학부분 편집자 돈 스토버의 답변
진화론은 이미 여러 번의 실험을 거쳤으며 과학자들이 오늘날 이 이론을 널리 수용하는 이유이다.
생물학자들은 한 집단의 유전자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것을 진화로 정의하며, 이 변화는 공통의 선조를 가지는 생명체들이 다양성을 띠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과학자들이 실험실과 자연세계에서 모두 직접적으로 관찰해온 과정이다.
예를 들면 여러 세대에 걸쳐 과실파리를 키웠던 연구자들은 부모세대와 전혀 다른 행동 및 외모를 가진 변종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피리새를 연구하던 생물학자들은 환경적 압력이 새의 부리 모양을 변화시킨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사실상 생명체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면 조류독감을 두려워 할 이유도 없을 것이다. 이 독감이 사람에게 쉽게 전염될 수 있는 형태로 변하는 일 따위는 없을 것이다.
“지적설계론”을 수업시간 중에 소개하는 행위를 둘러싼 논란은 상반되는 양 주장을 모두 가르치는 것만이 공평하다란 관념에 기초하고 있다.
하지만 과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이론을 가르치는데 시간을 낭비하는 것에 대해 공평의 여지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그 이론이 상식적으로 그럴 듯하게 들린다 해도 말이다.
⊙ 정정
“우주 전쟁[2005년 11월]” 기사에서 아폴로호의 달 착륙이 “공군 시험 조종사들에 의해 실행되었다”라고 썼습니다. 버즈 알드린과 마이클 콜린스가 공군 조종사였던 것은 사실이나 닐 암스트롱은 해군 소속이었습니다.
“인터넷 2란 무엇인가?[How2.0 2005년 12월]”기사는 편집상의 실수로 인해 인터넷 2 컨소시움이 인터넷 표준 IPv6를 만든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에서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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