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을 운반할 극히 부드럽고
정밀한 파이프를 개발해냈다.
켄터키 대학 과학자팀이 기존 파이프보다 만 배는 빠른 속도로 물을 운반할 수 있는 초정밀 파이프를 개발했다. 그리고 이는 인류 최초로 인체 세포 사이를 통과해 액체를 운송하는 길이 될 것이다.
이 과학팀에서는 파이프를 통과할 수 있는 분자를 관리할 방법까지 알아내 의약물을 좀더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인체에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파이프는 지름 70억 분의 1미터의 실린더 내부에 말린 흑연 시트를 집어 넣은 탄소 나노튜브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탄소 나노튜브들 사이에 폴리머를 삽입해 1평방인치당 650억개의 파이프를 담을 수 있는 미세한 막을 형성했다.
이 연구의 선임연구원인 브루스 힌드스는 초당 3.3피트(1미터)의 엄청난 속도로 액체를 운반할 수 있는 것은 탄소 나노튜브벽이 마찰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각 튜브 입구에는 화학 수용기를 설치하여 필요 없는 분자는 제외시키고 수용체와 일치하는 단백질만 통과시킨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