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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파퓰러사이언스·1923년 6월호] 퍼펙트 스톰 - 진짜 같은 가짜

은막을 향한 메이플라워호의 항해

다양하고 새로운 기술들이 시도되던 1920년대 할리우드, 영화제작자들은 1923년 영화 에서 청교도들이 아메리카대륙으로 오기까지 겪은 험난한 항해를 실물 크기로 복원한 메이플라워호를 통해 그려냈다.

바닥은 없고 선체도 반만 있는 이 모형 배는 강철 프레임에 부착시켰으며 볼과 소켓으로 된 추축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소형 엔진으로 강철 프레임을 이리저리 기울여 조종함으로써 마치 실제 풍랑이 이는 거친 바다를 헤쳐 나가는 배처럼 좌우로 흔들리는 효과를 냈다.

대형 탱크에서 나온 물이 배를 덮치게 했고 배우들은 돛대나 배 여기저기에 매달렸다.

영화 흥행 면에서는 참패를 거두었지만 팝시는 이 장면을 두고 “지금까지 나온 영화들 중에서 가장 실감나는 폭풍우 장면”이라고 평했다.

현대 영화의 최신 특수 효과 기술에 관한 기사는 이번 호 78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1923년 6월호에 실린 다른 뉴스들



방사능 치료

몇몇 물리학자들이 발명한 어떤 기계를 통해 라듐 요법으로 젊음을 회복하고 수명을 15년 이상 연장시킬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기계는 평범한 식수에 방사능 요소를 주입하는 장치였다. 당시 전문가들은 “라듐이 지친 면역세포를 활발하게 만들어 원기를 되찾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말이었다. 라듐은 치명적인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다.

원숭이에서 인간까지

“인간은 무에서 유로 갑자기 창조된 것이 아니다. 수십만 년에 걸친 진화 과정 끝에 이루어진 축적의 결과이다.” 인간 진화에 관한 9부 시리즈 중 4번째 기사의 결론이다.

이 시리즈는 1920년대 반 진화론 운동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책으로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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