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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기 - 영국, 고체 투시 레이저 개발 外

영국과 스위스 과학자들이 고체를 투시해 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런던임페리얼 칼리지의 크리스 필립스 교수팀은 과학 저널인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이런 내용의 ‘X-레이 안경효과’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콘크리트 벽과 잠겨진 문 뒤를 훤히 볼 수 있는,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X-레이 안경효과’는 당장은 실험실 안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국한돼 있으나 이론상으로는 어떤 물체에서나 효력을 보일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 실험 장치는 특별히 제작된 물체에 레이저를 비춰 불투명체를 투명체로 전환시키게 되며 원형 모양의 창을 통해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다.

나노기술 -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자동차
화학계에서 분자 단위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자동차가 제조되고 있다. 이들 차량은 장난감이 아니며 실제로 작동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생산해낸 장본인이라면 휴스턴의 라이스대 연구실에서 찾을 수 있다. 바로 이곳에서 나노 크기의 차량이 라이스대 화학과의 제임스 투어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에 의해 1조 대나 제작됐다.

4륜형의 이 소형차는 너비가 4/10억m에 불과한데 다시 말해 이들 차량 25,000대를 나란히 세워놓는다 해도 총두께가 종이 한 장 정도에 불과하다.



투어 교수가 만들어낸 이들 차량은 나노부문에서 탄생한 또 다른 얘깃거리일 뿐 아니라 언젠가 실리콘에 미세한 채널을 새겨 넣는 작업에 투입됨으로써 컴퓨터 칩의 성능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표면 위를 가로질러 미끄러지는 방식의 나노차량은 여타 연구진에 의해 제작된 바 있지만 실제로 바퀴가 굴러가는 차량을 만든 것은 투어 교수 팀이 처음이다.

차량이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원자 수준에서 표면이 매끄러운 금(金) 도로를 가열하거나(온도 차로 인해 바퀴 회전이 유도된다) 또는 주사터널현미경을 이용해 전극 광선을 발사함으로써 정전기에 의해 차량이 끌려오도록 만드는 방법을 사용한다.

투어 교수는 앞으로 이 나노차량에 액티브추진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내부 모터를 장착해 차량이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라고 투어 교수는 설명했다.

나노차량 내부

1. 엔진
일부 차량에는 빛으로 작동되는 모터가 사용될 예정이다. 광자가 외륜(外輪)처럼 생긴 차대(車臺) 분자에 부딪힘으로써 바퀴가 돌아가는 반응이 일어난다.
2. 서스펜션
바퀴는 일명 벅키볼이라는 탄소 구체로 만들어진다. 탄화수소 소재의
축(軸)이 지표면과 수직을 이룬 상태에서 회전함으로써 융기면에서도 바퀴가 제 기능을 하게 된다.
3. 트렁크 공간
트럭의 경우 중심부에 1개 분자가 포함되는데 이 분자는 다른 분자를 적재, 운반할 화물칸의 역할을 하게 된다.
4. 도로
가열된 금 표면이 탄소 바퀴의 자유로운 회전을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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