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최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최고과학자위원회(위원장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원장)를 열어 황 교수의 최고과학자 지위 철회 여부를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서울대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줄기세포 논문조작과 관련해 황 교수를 파면한 데 따른 정부 차원의 후속조치로 과기부는 이미 지난해 12월28일 황 교수의 연구비 집행을 중단시킨 바 있다. 과기부의 이번 결정으로 황 교수에 대한 서울대와 정부의 제재조치가 사실상 모두 마무리됐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와관련 “최고과학자위원회 10명 중 참석자 7명 전원이 황 교수의 최고과학자 지위 철회안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도 “황 교수의 2004년 사이언스 발표 논문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진 만큼 최고과학자 자격요건에 부적합해 1호 최고과학자 지위를 취소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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