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공사비 절감은 물론, 배전선로 신·증설시 전원을 중단함으로써 발생하는 소비자 불편을 없애고, 작업자의 안정성을 크게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한전은 이 공법을 향후 국내외 배전공사에 적용할 예정이며 기존공법에 비해 공사비를 40∼60% 가량 줄일 수 있어 연간 65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공법은 교체하고자하는 변압기에 대한 전력을 주변 다른 변압기가 대신해줌으로써 전력을 중단할 필요가 없는데다 과거방식 보다 적은 인력으로도 공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화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동열 대리(한전 부산지사 울산지점)는 “기존 배전공사의 경우 시공방법에 따라 전력품질이 좌우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개선되지 않은 방법으로 배전선로 신·증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배전공사를 할때 발생할 수 있는 부실시공에 따른 고장 및 정전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공법을 고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 대리는 또한 기존방식대로 무정전으로 변압기를 교체하게 되면 공사비가 과다하게 높아지는 것은 물론, 휴전작업을 해야하고, 대용량 변압기(150KVA)의 교체작업시 무정전 교체가 불가능한 문제점이 있어, 배전 신기술에 의한 시공품질 관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력 소비패턴의 다양화 및 고품질 전력공급에 따른 국민생활의 장애와 불편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정전이 없는 고품질 전력공급 문제와 2002년 7월1일 부터 시행된 제조물 책임법(PL법)에 따라 이같은 상태를 개선하는데 이번 공법적용이 필수적이라는 것.
한편 이번 공개된 배전선로 무정전 공법을 개발한 한국전력공사 신동열 대리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이달의 엔지니어상’3월 수상자로 선정돼 과기부 부총리상과 포상금 1000만원을 수여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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