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툴은 컴퓨터에서 전송되는 데이터인 트래픽을 라우팅해 마치 다른 어딘가에서 데이터가 전송되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익명 웹서핑을 돕는다.
Anonymous Surfing(anonymizer.com, 30달러)에서는 자사의 서버를 통해 사용자의 모든 트래픽을 전송해 이를 해결한다. 무료 툴을 제공하는Tor(tor.eff.org)에서는 수백 개의 서버 네트워크인 노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 몇 개를 통해 고객의 트래픽을 재라우팅한다. 따라서 사용자가 방문한 사이트에는 서킷의 마지막 노드가 기록으로 남는다.
이 방법은 또한 웹서핑에서 이동 중인 트래픽을 보호하기도 한다. 만약 온라인 스놉에서 사용자의 데이터를 감시하고 있다면 스눕은 사용자가 두 노드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고 착각한다. 즉 스놉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실제로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어디로 간 건지 확인할 수가 없는 것이다.
Tor를 사용하면 인터넷이 미세하게 느려지고, Amazon이나 Yahoo와 같은 사이트에서 사용자를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매번 해당 사이트로 돌아갈 때마다 로그인을 해야 하지만 익명으로 사용하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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