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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사회적 감시기능

우리는 지금 21세기 과학기술 중심의 지식기반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발표되는 첨단기술들. 이제 곧 우주가 우리의 공원이 되고, 어릴 때 우상이던 로봇태권브이가 실제 우리의 창공을 날아다니고, 화석 속의 공룡이 밖으로 나와 우리와 커뮤니케이션하게 될 날이 올 지도 모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과학기술이 실험실이나 우리와는 조금 다른 전문가들에게나 의미가 있는 심각하기만한 특별한 이슈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바로 일상 속에서 우리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과학기술의 예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이미 인터넷은 과학기술이라는 이름이 어색할 만큼 익숙한 일상이 되어있습니다.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스케줄을 정리하고, 맛있는 집이 어딘가 정보를 얻고,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의 사진을 찍고 또 동영상을 전송하고.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지금 손에 들고 있는 휴대폰 하나 만으로도 가능합니다.

첨단 나노기술을 활용한 세탁기, 달리는 기차 속에서 맘껏 일할 수 있게 해주는 와이브로, 아주 가벼우면서도 기막히게 땀을 흡수하는 트레이닝복.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이렇게 첨단과학기술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파퓰러사이언스는 일상 속 과학기술은 물론, 조금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하지만 익숙해져야 할 새로운 과학기술을 재밌고,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퓰러사이언스는 우리들에게 과학기술을 인류를 위한 선한 목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켜보고 나아가 일종의 사회적 감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판단 기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제 여섯 살이 된 파퓰러사이언스의 과학 대중화 노력이 더욱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과학기술 중심 한국의 작지만 힘 있는 소리의 뿌리가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건강한 발전을 희망하며 파퓰러사이언스의 여섯 돌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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