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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인가? 핵무기 제조기지인가?

이란에서는 몇 달 안에 첫 핵 원자로 축조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 시설이 발전용이 아닌 핵무기 생산을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관련국들의 끊임없는 우려 속에서도 말이다. 탄두 제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성성분을 얻기 위해서는 핵분열 시 생성되는 방사성 부산물인 플루토늄을 원자로 연료봉으로부터 흡수해낼 뭔가가 필요하다.

현재 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개발 중인 휴대용 탐지기가 완성되면 현장의 사용 후 연료봉에서 이런 작업 흔적을 찾아내는 일이 가능해질 것이다.

그 결과 위험천만한 샘플 수거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분석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게 될 것이다. NIST에서 개발 중인 이 장비[오른쪽 사진]의 등장으로 현장 사찰단은 3~6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사용 후 연료봉을 주사(走査)할 수 있게 된다.

이때 탐지기는 연료봉 내부의 물질이 발산하는 X선, 감마선의 고유 에너지 특성을 포착해낸다. 이 장비는 종래의 선행 모델들과는 달리 낮은 수치의 방사선까지 감지해낼 만큼 민감하다.

사상 최대 3차원 우주지도 탄생

천문학자들이 50억광년 거리를 담는 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우주과학 웹사이트 스페이스 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규모상으로 사상 최대일 뿐 아니라 최초의 3차원 이미지를 보여주는 이 지도에는 100만개 이상의 은하들이 담겨 있다. 연구진은 곧 이 입체 우주지도를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할 계획이다.



국제 우주측량 프로젝트 ‘슬론 디지털 스카이 서베이(SDSS)’에 참여하는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의 오퍼 라하브 교수 등 학자들은 평면으로밖에 나타날 수 없는 우주 사진에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 입체 영상을 만들어냈다.

연구진은 “은하 1만개의 정확한 거리를 사용해 컴퓨터의 알고리즘을 조정함으로써 100만개 이상 은하의 거리를 상당히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주에서 가장 먼 은하들은 130억광년 이상 떨어져 있으며 이 중에는 등록은 커녕 발견조차 안 된 것들이 많다.

우주 지도를 만들려면 은하 간의 거리를 알아야 하는데 기존 방식으로는 모든 은하의 스펙트럼 전체를 파악하고 우주의 팽창에 따라 각개 은하의 빛이 어떻게 확산되는 지를 측정해야만 하는 지하고 오랜 작업이 필요했다.

그러나 첨단 기술을 사용한 연구진은 잘 알려진 색깔을 갖고 있는 은하들의 소규모 표본으로부터 색의 왜곡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모든 은하의 전체 스펙트럼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다시 우주의 디지털 이미지로 개별 은하의 거리를 추정해 100만개 이상 은하의 지도를 작성할 수 있었다.

이들이 작성한 우주 입체 지도는 은하간 거리가 날로 멀어지고 있음을, 즉 우주가 점점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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