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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최대규모 로봇 축구대회 外

월드컵 열기로 독일 전역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브레멘에서는 전 세계 350개 팀이 참가하는 로봇 축구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제10회 로보컵 월드 챔피언십이 바로 그것이다. 이 대회는 매우 고차원적인 목적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50년까지 세계 최고의 축구팀을 이길 수 있는 안드로이드 선수진을 제작해낸다는 것이다. 더불어 그 과정에서 인공지능분야의 발전도 도모한다는게 대회 목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데이빗 베컴의 자리를 위협할 만한 수준에 도달한다는 뜻은 아니다.

개 모양의 소니 아이보(Aibo) 모델에서부터 소형의 양족(兩足) 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종다양한 참가 로봇은 빈번히 넘어지고 패스를 망치는 한편 배터리 전력이 다해갈 시에는 경기를 중단하기도 한다.

그러나 로봇의 기준에서 볼 때 나름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할 수 있다.

휴머노이드들은 반칙과 골 시도가 난무하는 20분간의 경기를 지속할 수 있을뿐더러 네크워크로 연결된 로봇팀의 경우 인간의 관여 없이도 득점을 해낼 수 있다.

로보컵 라발(ROBOCUP LAVAL) - 캐나다 - 라발대

'소형 로봇 리그' 부문의 대표주자로 키 8.6인치의 이 로봇은 골프공을 몰면서 사이드라인 컴퓨터가 내리는 경기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 경기장 상공에 위치한 2대의 카메라가 동료선수와 상대팀 선수의 움직임을 쫓는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로봇 5대로 구성된 라발팀은 2001년 이후 강력한 우승후보로 군림해왔으나 우승을 위해서는 27개 팀을 이길 만한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민첩성이 가장 우수. 새로 설계된 바퀴 덕택에 최저지상고(最低地上高)가 더 높아져 고르지 못한 지면에서도 보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됐다. 라발에는 제동력을 보강하기 위해 자동차 엔진에 사용하는 고무 소재의 O링으로 제작된 타이어가 장착된다.

님브로(NIMBRO) - 독일 - 프라이부르크대



'휴머노이드 리그' 부문에 참가할 님브로는 키 3.3피트, 무게 11파운드의 자율운행형 양족 로봇으로 달리기, 드리블, 킥은 물론 넘어졌을 경우 다시 일어서는 기능뿐 아니라 팀 동료 로봇과의 전략 하에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

작년 대회에서 2위를 기록한 베테랑팀으로서 오는 대회에서는 2대2경기에서 작년 우승팀인 오사카팀을 이길 준비를 하고 있다.

동작 난이도가 가장 우수, 님브로는 넘어질 경우에도 재빨리 일어날 수 있다. 이는 자세 감지용 센서와 초강력 탄소 화합물 소재의 발, 작동기로 조종되는 21개의 관절을 갖춘 덕분이다.

노던 바이츠(NORTHERN BITES) - 미국 - 보우도인대

재프로그램된 소니 아이보 로봇은 '사족(四足)형 로봇 리그' 부문의 대표주자다. 교정용 소프트웨어 덕에 사람처럼 실수를 통한 학습이 가능하므로 연습을 반복함으로써 공 다루는 기술을 연마해나갈 수 있다.

제1차 대회의 우승팀이나 최근의 전적은 저조하다. 네 마리의 개로 구성된 이 팀은 23개 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칠 예정인데 이들 상대팀은 대부분 로봇 제작 전문의 대기업들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비게이션 성능이 가장 우수. 노던 바이츠는 미리 프로그램된 데이터, 비디오카메라에서 전송되는 영상, 촉감 감지 센서, 팀 동료 로봇과의 교신 내용을 결합시킴으로써 경기장에 관한 가장 정확한 모델을 구축한다.

미래에서 날아온 소식 - 2030년 구강으로 질병을 진단한다
캘리포니아 주 샌디아국립연구소 아눕 싱 박사가 개발중


Now there? one more 침 일과가 하나 더 늘어나게 됐다. 칫솔과 치실을 이용한 양치 후 치아에 타액 감지 센서를 갖다 댄다. 그러면 종이처럼 얇은 이 장치가 타액에서 폐암이나 독감 등 각종 질병의 발병 징후를 읽어낸다.

센서에는 타액 속의 이상 분자에 결합해 질병의 초기 징후를 감지해내도록 만들어진 항체가 수십 개 배치돼있다. 센서가 특정 질병의 발병 기미를 포착하게 되면 이 진단 정보를 곧 휴대전화로 무선 전송한다. 정보가 전송된 휴대전화는 담당의에게 전화를 걸어 진찰 예약을 잡는다.

이 장비는 질병 진단용 장비로서뿐 아니라 간편한 “음주 측정기” 역할도 소화해낸다. 즉 타액 속에 함유된 알코올 농도를 측정 가능하게 함으로써 운전하기에 적합한 상태인지 여부를 가늠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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