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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섬유용 자외선코팅재 국산화 성공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효과…세계3대 광섬유 소재로 도약 목표

그동안 100% 수입에 의존해왔던 광섬유용 1·2차 자외선 코팅재가 국내업체의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에스에스씨피(대표 오정현)는 최근 수요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광섬유의 핵심 소재인 1·2차 자외선 코팅 소재를 5년여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에서 3번째로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에스에스씨피는 전기전자, 정보통신기기, 자동차, 디지털 가전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특수 코팅제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1973년 설립된 에스에스씨피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정보기술(IT) 소재 개발에 매달리며 33년 외길을 걸어왔다. 초기 코팅 재료를 생산하는 소규모 화학업체로 출발했지만 현재 2만여가지의 컬러와 첨단 디자인을 제공하는 종합소재기업으로 성장했다.

에스에스씨피의 주력 제품은 디지털가전용 디자인 솔루션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모바일용 솔루션이 13%,자동차 IT용이 25% 정도다. 작년부터 새롭게 시장 개척에 나선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액정표시장치(LCD) 등 IT 디스플레이 소재분야는 13% 가량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에스에스씨피가 이번에 개발한 광섬유 코팅재는 유기재료를 이용한 광경화형 코팅소재로 불소 수지를 도입함으로써 신개념 광섬유 개발에 필수적인 굴절률 제어 및 고온·고습에서의 장기신뢰성이 매우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든·DSM 등 미국·유럽 업체가 시장을 장학을 해 왔으나, 급속경화가 가능한 자외선(UV) 경화방식을 채택한 당사의 제품을 통해 기존 수입코팅재보다 광섬유의 생산효율을 시간당 20% 이상 높일 수 있어 광섬유 생산업체의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에스씨피는 이미 국내 주요 전선 및 광섬유 업체들에 납품을 시작했으며 기존 중국영업망을 활용하여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등 해외시장으로의 시장점유를 확대해 2010년까지 세계시장의 25%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오정현 사장은 “앞으로 신기술 개발과 해외영업망 확대로 세계 3대 광섬유 소재업체로 성장하여 코팅재·디스플레이 소재 등 기존제품과 더불어 첨단 IT소재 솔루션 분야의 선두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에스씨피는 지난해 10월 코스닥에 상장하여 안정적인 매출구조와 성장성 등이 부각되어 국내외 투자자들게 관심을 받고 있으며, 현재 코스닥50 및 스타지수30에 편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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