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두하우스는 기존 부계 중심의 족보 형태를 그대로 수용하면서 남자와 여자 그리고 문중과 국적에 관계없이 혼인으로 인한 복잡한 거미줄 형태의 혈연관계를 단일 네트워크 형태의 통합 디지털 족보에 대하여 특허를 등록하고 사업화 하는데 성공했다.
탁월한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디지털 족보 ‘위아래’는 그간 그저 진부하고 고리타분한 구습의 하나로 밖에 비쳐지던 족보가 한글 위주의 맵지 형태로 제공돼 인터넷에 친숙한 지금의 어린아이부터 젊은 세대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있다.
기존의 부계(父系) 혈연관계만을 기록했던 족보들과는 달리 친족의 각각의 배우자까지 연결할 수 있어 ‘위아래’는 그 동안 족보의 지면에서 사라져버린 모든 엄마와 딸들의 이름과 얼굴을 찾을 수 있다.
기존 단일문중(門中) 족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할머니·외할머니’계(系), ‘사위·며느리’계 등등 혼인으로 인한 모든 일가 친?인척을 단일 네트워크 형태로 연결하여 통합 family-tree를 형성하여 관리할 수 있다.
디지털 족보 ‘위아래’는 기록(Recording), 열람(Reading), 전달(Communication), 보관(Keeping) 등 족보의 중요핵심 요소를 모두 해결한 솔루션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만 되는 곳이면 개개인의 라이프 스토리를 실시간 기록하고 이에 대한 자료 열람이 가능하다.
개개인의 기록물은 캔두하우스의 중앙데이터센터에 저장되고 전문인력에 의해 안전하게 영원히 보관된다. 따라서 유실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며, 기록하여 남겨진 개개인의 라이프스토리는 자손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된다.
특히 각 가정에서 소장하고 있는 사진첩, 카세트 테이프, 비디오 테이프, 메모장 등을 디지털화 하여 족보 개인DB에 기록하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
이는 한번 디지털화 하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색 되거나 보관 등의 어려움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고, 한 개인의 일생동안 스케줄을 빠짐없이 정리하여 보관 한다고 가정하면 그 데이터 양은 50 테라 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아래’는 개인의 탄생에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일생을 디지털 자료화 함으로써, 개인의 일생에 대한 모든 자료를 영구히 검색할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 자료는 남녀노소 어느 누구나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가까운 친척 또는 먼 친인척간의 ‘커뮤니티 인맥구성 시스템’은 갈수록 개인화 되어가고 있는 현시대에 가족, 친지에 대한 사랑과 정을 공유할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시스템이다.
캔두하우스 홍병환 대표는 “과거·현재·미래사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고 누군가 반드시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며 “향후 캔두하우스의 사업은 미래핵심기술 가치산업이자 전통윤리보존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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