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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려도 선명하다

최신 소형 카메라, 흔들림 방지 기능으로 수전증 퇴치

카메라 크기가 작을수록 미세한 떨림에도 더욱 민감해져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덕분에 애써 촬영한 사진이 마치 인상파 그림처럼 나왔을 때도 있었을 것.

다행히 광학 이미지 안정 기술이 전문가용 카메라에서 일반 휴대용 카메라 제품들까지 내려왔다. 모션 센서를 사용해 떨림을 감지하고 이 현상을 벌충하기 위해 렌즈를 이동시키는 기능이다.

가장 흐릿한 사진이 나올 수 있는 상황 하에서 3개 카메라를 각각 비교 시험해보았다. 저광에서 플래시 없을 때 촬영 및 최대 줌 촬영이라는 2개 조건이다.

전자는 셔터 스피드가 느릴수록 초점이 엇나갈 가능성이 높고 후자의 경우에는 흔들림 현상이 극대화된다. 각 제품의 실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캐논 파워샷 SD700 IS 500달러

저광 캄캄한 아파트 실내를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 고양이 두 마리를 찍었는데 놀랄 정도로 선명하게 나왔다.

자연광만 비치는 정자 아래 서 있는 친구의 사진을
최대 4배 줌으로 당겨 찍었다. 사진은 모두 흐릿하지 않고 뚜렷했다.

유용성 캐논의 흔들림 방지 기능은 모두 3가지로’continuous’, ‘shoot only’, ‘panning’이다. 첫번째 기능은 촬영 내내 작동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셔터를 누를 때만, 마지막은 움직이는 사물을 찍을 때 적용할 수 있다. 단 한가지 불편한 점은 각 기능에 해당하는 전용 버튼이 없다는 것. canon.com

파나소닉 루믹스 DMC-FX01 350달러



저광 FX01은 흐릿한 안개 같은 조명에서 찍은 고양이 사진은 선명했지만 어두운 부분에서는 과도한 노이즈나 입자들이 거친 부분이 보였다.

개별 촬영에서는 번짐 현상이 최소한에 불과해 세밀한 피부 표현까지 가능했지만 연속 촬영을 했을 때는 3번째 사진마다 모두 흔들림 현상이 나타났다.

유용성 제품 상부에 있는 ‘shaky hand’ 버튼을 누르면 두 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모드1’은 연속적으로 ‘모드2’는 셔터를 누를 때만 흔들림 방지 기능이 작동된다. 단 ‘모드1’은 배터리가 더 빨리 닳는다. panasonic.com

니콘 쿨픽스 P4 400달러

저광 니콘의 VR(Vibration Reduction)기능은 그 이름을
자사의 전문가용 렌즈에서 빌려오긴 했지만 제 기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P4로 찍은 고양이 사진은 매우 흐렸다.

인물 사진 중 거의 절반이 약간의 손떨림 현상을 나타났다. 안정적인 조건 하에서는 최고의 사진이 나온 사진기라는 점에서 더욱 실망스럽다.

유용성 ‘VR’ 버튼으로 ‘normal’, 또는 ‘continuous/panning’ 그리고 ‘active’ 모드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active 모드는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사진을 찍을 때처럼 심한 손떨림 현상이 나타날 때를 위한 것이다. nik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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