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왕복선 선장 출신인 브라이언 오코너 안전담당관은 최근 이뤄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선체 외부의 단열발포재가 떨어져 나가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7월1일 디스커버리호를 다시 발사하겠다는 당국의 결정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계획된 발사일정이 불안하긴 하지만 NASA가 비상시 승무원들의 국제우주정거장(ISS) 대피 및 구조선 파견 등 계획을 세워놓고 있기 때문에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실시된 담당자들의 발사준비 평가회의에서 오코너와 수석 엔지니어 크리스토퍼 스콜레스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으나 투표에서 발사강행 결정이 이루어졌다.
오코너와 왕복선 책임자 웨인 헤일은 안전 담당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우주선발사가 강행된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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