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속도면 휴대용 단말기로 DVD급 화질의 영화를 몇 초안에 받아볼 수 있다.최근 미국 MIT대가 발간하는 과학기술 저널 ‘테크놀러지 리뷰’에 따르면 NTT는 시속 20㎞로 이동하는 휴대 단말기에 이 같은 속도로 데이터를 전할 수 있는 시험형(Prototype) 무선 네트워크를 최근 구축했다.
현재 상용화가 진행 중인 3.5세대 무선 인터넷 HSDPA(고속데이터전송기술)는 속도가 다운로드시 초당 14MB, 업로드시 2MB이다.
NTT 측은 다수의 안테나를 하나의 기기에 꽂아 데이터 전송량을 대거 끌어올리는 MIMO(Multi Input Multi Output) 기술로 320MB급 속도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무선 인터넷은 라우터와 수신기에 각각 안테나 6개를 썼다.
국내 통신업계 관계자는 “대단히 빠른 속도를 구현하긴 했지만 4세대는 2010년께야 표준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