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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硏-CJ, 세포치료제 상용화 공동추진

연구소기업 설립 합의, ‘항암면역치료요법’개발 사업화 진행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은 씨제이 주식회사(대표 김진수)와 세포치료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소기업 설립을 공동추진키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새로이 설립될 연구소기업은 생명硏이 보유 중인 ‘줄기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요법’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7일 생명硏 나눔관에서 생명硏 이상기 원장과 CJ 손경오 제약사업부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라 양 기관은 올 연말까지 자본 규모, 회사 설립 형태, 기술출자/이전 방식 등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한 세부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다.

연구소기업이 사업화에 나서게 되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요법’ 은 생명硏 세포체연구단 최인표 박사 연구팀이 개발중인 연구사업으로 환자 자신의 골수로부터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해 자연살해세포(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파괴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킨 후 다시 환자 자신의 몸 속에 주입하여 암을 치료하는 환자 맞춤형 암 치료기술이다.



생명硏은 이 암 치료기술이 전임상, 임상실험을 거친 후 향후 7년 이내에 실용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 세계시장은 2005년 20억 달러에서 오는 2015년에는 약 109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Jain PharmaBiotech의 보고서를 인용해 전망했다.

한편 이번 연구소기업 설립 추진과 관련해 생명硏 이상기 원장은 “생명공학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국내 생명공학 분야 정부출연연구소와 국내 대기업이 손잡고 연구소기업 설립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바이오분야 산․연 협력의 결정체가 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J 손경오 제약사업본부장은 “자연살해세포 분화기술에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생명硏과 난치병 치료제의 상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항암치료제의 상업화를 조기에 이룰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대덕=강재윤기자 hama9806@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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