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에 있는 자신의 집 근처 호수와 강을 탐험해보고 싶은 마음에 이들은 수중 원격 차량(ROV)을 직접 만들었다.
랩탑의 조종을 받는 ROV는 400미터 이상을 유영할 수 있고 76미터 깊이까지 잠수할 수 있으며 내부에 장착된 가정용 감시 카메라로 물 밖에 있는 조종자에게 생생한 화면을 보내준다.
카메라, 전자 장치 그리고 전등이 5~10센치미터 지름의 PVC 파이프 안에 들어간다. 파이프의 연결부에는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는 오링( O- ring)이 끼워져 있어서 롤렛은 플렉시글래스를 가지고 창을 만들어 끝에 부착하였다. 보트에 고인 물을 퍼내는 데 쓰이는 배수펌프는 추진엔진의 역할을 하며 시간 당 4,731ℓ의 물을 플라스틱 튜브를 통해 여러 방향으로 뿜어낸다.
제작에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은 컴퓨터 제어 문제였다. 프로그래머인 롤렛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도움을 청했다.
자원자들의 힘을 빌어 그와 트레버는 이제 랩탑을 통해 수심, 방향 및 기타 조향 세부 사항이 나타나는 비디오를 보면서 게임용 조이스틱으로 잠수정을 조종할 수 있게 되었다. 트레버는 앞으로 CO2 가스로 작동하는 어뢰를 만들어 볼 계획이다.
● 작동 방식
4일 - 300달러 - 어려움
▲ 추진 파이프 사이에 있는 쇠창살에 장착된 6대의 배수펌프가 여섯 개의 플라스틱 튜브 중 하나를 통해 물을 뿜어내어 좌우 또는 앞뒤로 본체를 밀어 전진 방향을 변경한다.
▲ 조종 조이스틱으로 전진 방향을 조정하고 랩탑을 통해 영상을 확대·축소하거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 통신 영상, 전원 및 네비게이션 정보는 모두 방수통 안에 든 400미터 길이의 이더넷 케이블을 통해 전송된다.
● gray matter 드라이 아이스크림
멋진 아이스크림 메이커는 필요 없다. 식탁보와 소화기만 있으면 된다.
소화기로 만든 아이스크림도 먹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딱딱한 덩어리만 먹지 않으면 된다.
남아 있는 드라이 아이스일 수도 있으니까.
액체는 증발하면서 차가워진다.
물에 젖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이러한 효과가 일어나는 이유는 액체를 기체로 변화시키려면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 에너지는 액체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과학에서 가장 복잡한 주제 중 하나이지만 중요한 건 이를 통해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크림이 그냥 증발하여 아이스크림이 생기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대기 중에서의 물은 증발하는 것만으로는 얼지 않는다.
하지만 압축된 액체 이산화탄소(CO2 )를 증발시키면 대단한 에너지가 나오게 되고 그 중 3분의 1 정도가 얼어버린 고체가 된다. 이것이 바로 드라이아이스이다.
액화 CO2 를 어디서 얻냐고? 소방장비나 산업용가스 판매처에서 구하면 된다. 4.5kg의 CO2 소화기를 식탁보에 대고 최대로 약 10초 간 뿜어내면 고운 가루가 된 드라이아이스 1~2㎏ 얻을 수 있다. (장난은 금물. 몇 초만 만져도 동상에 걸릴 수 있다.)
그런 다음에는 아이스크림 재료가 담긴 그릇에 붓기만 하면 된다. 두 컵에 아이스크림과 드라이아이스를 반씩 담고, 크림, 계란 두 개, 설탕 3/4 컵, 바닐라 두 스푼 그리고 소금 약간을 넣은 다음 얼 때 까지 저으면 된다.
드라이아이스를 천천히 부어 너무 굳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내 경우는 다시 살짝 녹게 하려고 전자레인지를 쓰기도 했다.
그래서 먹을만하냐고? 원래는 식당 주방에서 사용하는 것이므로 CO2 소화기는 식용 등급의 CO2 로 채워져 있다.
(분말소화약제 소화기로 시도하지 말 것.) 결과는 흥미롭다. CO2 는 탄산음료의 거품이 일게 하는 물질이므로 이 아이스크림은 실제로는 탄산 아이스크림이다.
나쁘진 않지만 아이스크림 케이스에 CO2 크런치가 담긴 걸 보는 것은 기대하지 않길 바란다.
CO2 아이스크림 만들기
15분 - 안전함
1. CO2 소화기를 깨끗한 식탁보에 뿜어 드라이아이스를 모은다.
2. 아이스크림 재료를 커다란 그릇에 넣고 섞는다.
3. 천천히 저으면서 드라이아이스 가루를 조금씩 넣고 계속 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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