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Link 설립자인 그는 최근에 벌인 사업체인 Helio에 푹 빠져있다, Helio는 EarthLink와 한국의 거대전화 기업인 SK텔레콤의 제휴기업으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휴대폰을 미국인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Helio는 테크노제품 애호가들의 틈새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중 서비스에 매우 바쁜 거대전화기업으로부터 스펙트럼을 리스하여 고객들을 연결한다.
Q: 우선 한국이 미국보다 휴대폰 기술이 수년 앞선 이유는 무엇인가?
A: 미국은 지리적으로 더욱 분산되어 있어 네트워크 문제가 더욱 커진다. 한국의 경우 인구의 45%가 서울지역에 거주하기 때문에 유무선으로 연결하기가 수월하다. 미국은 지금까지도 광대역 무선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Q: 그렇다면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A: 내가 서울에 있을 때 아이들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비디오를 보고 화상회의를 하고 지도상에서 친구의 위치를 찾고 집에 있는 애완견에게 버튼하나로 먹이를 주며 사람들에게 전화하는 걸 보았다. 미국의 경우 전화를 걸거나 벨소리를 다운받는 게 고작이다.
Q: 미국의 거대휴대폰 기업은 미국인들의 테크노 열망을 과소평가한 부분이 있는가?
A: 그것은 마치 자동차 유리창을 닦을 때까지는 유리창이 얼마나 지저분한지를 모르는 것과 비슷하다. 한국과 같은 곳으로 가서 그들이 어떻게 모바일을 이용하는지를 보면 새로운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영화관에서 모바일
장치를 열어 이 극장안에
내가 아는 사람이 누가
있는지를 알 수 있다"
Q: 이제 당신의 휴대폰 얘기를 해 달라.
A: 이 시점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휴대폰은 단지 휴대폰이 아니라 모바일 장치라는 사실이다.
Q: 정정하겠다. 당신의 모바일 장치에 대해 얘기를 해 달라.
A: 우리의 모바일 장치는 대용량 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세서칩과 놀랄만한 스피커를 장착하고 있다. 음악과 비디오 플레이 성능이 우수하며 7천 5백만 유저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MySpace에 연결된다. 우리는 한국으로 가서 다량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이곳으로 가져왔다. 그런 다음 미국의 상당지역을 커버하는 고속 3G 네트워크에 이 모두를 연결했다.
Q: 이동통신사업자들은 결국 자신들을 위해 당신의 고객들을 원치 않을 것인가?
A: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 사업이 제공하는 스케일 때문에 공생관계가 형성된다. 그들은 one-size-fits-all 전략으로 일반시장에 중점을 두는 반면, 우리는 토요타와 상반되는 미니 쿠퍼와 같다고 보면 맞을 것이다. 우리의 고객은 중장년층이 아니다.
Q: . . .275달러를 주고 휴대폰을 구매할까? 미래 비전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A: 이것은 핸드헬드 컴퓨터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으며 실제 세상의 정보를 공급해 주기도 한다. 영화관에서 모바일 장치를 열어 이 극장 안에 내가 아는 사람이 누가 있는지도 검색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이 알고 있는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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