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과학기술위성 1호가 원자외선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해 보내온 우리은하의 고온가스 원자외선 영상과 스펙트럼을 이용, 세계 최초로 우리은하의 고온가스 구조를 규명하고 이 자료를 이용해 우리은하 전체를 담은 ‘전천지도’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아스트로피지컬 저널 레터’ 특별호에 실림으로써 국제 학계로부터 인정받았다.
천문연구원 한원용 박사는 “우리은하에 있는 고온가스에 대한 연구는 우리은하의 진화를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면서 “따라서 과학기술위성 1호의 원자외선 우주망원경으로 작성한 전천지도는 은하의 진화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3년 9월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1호는 원자외선 우주망원경을 탑재, 우리은하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원자외선 방출선의 영상과 스펙트럼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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