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방에는 사운드 어드밴스 SA2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어디에? 스피커가 보이지 않는 것은 바로 벽 속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SA2는 벽 기둥 사이와 0.3cm의 벽지 또는 석고(Plaster)속에서 작동하기 적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스피커는 공기를 움직여 소리를 만들어 내는 스피커의 인앤아웃 모션을 석고의 강직을 통해 제어하기 때문에 오히려 벽 밖에 설치하면 소리가 올바르게 전달되지 않는다. 게다가 벽의 저항이 소리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유지해주므로 스피커가 벽 밖에 있을 때보다 사운드를 선명하게 만든다.
이 스피커는 반드시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설치해야 하며 석고 작업비를 제외한 가격은 1,200달러(약 120만원)이다.
음악 뒤에는...
수백만 개의 작은 구슬
SA2 스피커의 진동판[A]은 확장 가능한 폴리스티렌으로 만들어져 있다.
폴리스티렌은 처음에는 설탕 알맹이만한 크기의 구슬로 되어 있는 소프트한 플라스틱이다. 하지만 몰드에 넣고 열을 가하면 서로 달라붙어 유연한 플라스틱 시트를 형성한다.
벽을 흔드는 저음
진동판의 바닥 부분[B]은 구슬의 밀도가 낮아 움직임이 더욱 활발하기 때문에 저음을 생성해낸다.
3배의 고음
진동판의 상단 부분[C]은 구슬의 밀도를 높여 트위터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 고주파 사운드를 생성해낸다.
일체형 위성 라디오
위성 라디오는 언제 어디서나 CD 음질의 방송을 광고 없이 들을 수 있다는 잇점을 가지고 있지만 위성라디오 전용리시버가 필요하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XM 패스포트(30달러(약 3만원); audiovox.com)가 있으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XM 패스포트는 우표 크기의 위성 튜너로 호환성 장치[오디오박스의 탁상용 라디오 XRD501, 오른쪽 그림 참조]에 장착하여 일반 가정용 스테레오, 카스테레오, 휴대용 뮤직 플레이어를 위성용 라디오로 사용할 수 있다.
이미 10여개 전자기기 회사에서 패스포트 내장형 제품 생산에 합의한 상태이다. 패스포트 하나면 어떤 라디오에서든 원하는 채널을 들을 수 있다.
구입: 30달러(약 3만원); audiovo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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