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은하계에서 가장 최근에 폭발한 별의 자취는 카시오페이아 A이다. 카시오페이아 A는 지구에서 겨우 10,000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어 천문학자들이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비교적 자세한 관찰이 가능하다.
카시오페이아 A의 이 합성 이미지를 9개월 전에 찍은 이미지와 비교해본 과학자들은 이 초신성 뒤에 남은 잔해의 빛을 내는 구름이 예상과는 달리 일정한 형태로 팽창하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 대신 2개의 잔해 분출이 반대방향으로 3천2백만 mph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데 이는 나머지보다 2천만 mph 정도 빠른 속도이다. (이 사진에서는 카시오페이아 A의 위쪽 좌측으로부터 한줄기가 뻗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놀라운 점은 이 모습이 색상에 따라 다른 원소를 강조(예를 들면, 산소는 녹색으로 나타남)하고 있어, 초신성 폭발 후 덩어리져 남아있는 비슷한 화학 합성물의 재료들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초신성은 수소와 헬륨보다 무거운 모든 원소들의 주요 원천이며 철과 같은 무거운 원소들의 주된 원천이기도 하다.
이렇게 흩어진 원소들은 결국 새로운 별과 행성으로 합체한다. 그리고 이는 우리 인간의 구성 성분이기도 하다.
친환경 모터보트
식물성 기름과 동물 지방을 연료로 세계일주 도전
뉴질랜드의 엔지니어 피트 베순에게는 원대한 꿈이 있다. 세계 항해를 위한 전장 속도 기록 수립이 가능한 혁신적인 모터보트를 구축함으로써 바이오디젤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위대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자신의 몸에서 직접 지방을 추출해 연료의 일부로 제공한 것.
불행히도 그가 어스레이스(Earthrace)라는 전 세계에 단 하나 뿐인 이 보트에 기증한 연료의 양은 약 100그램 남짓으로, 겨우 약 90미터 거리를 항해하는데 그쳤다.
전장 23미터 길이의 이 모터보트가 전 세계를 여행하려면 약 13만리터가 넘는 연료가 필요하다. 항해 속도가 15에서 25노트 일 경우 3.7리터당 약 1.6킬로미터 가량을 항해할 수 있다.
만약 모든 것이 베순의 계획대로 된다면 항해에 필요한 나머지 40만달러를 모아 3월경 65일에 걸친 세계 모험을 시작할 수 있다.
“하루 빨리 바다로 떠나고 싶다”는 그는 “전 세계에 재생가능연료도 파워와 성능 면에서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는 걸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
파도를 넘어 바이오디젤로 구동하는 모터보트 (프로토타입), 15미터 높이의 파도에도 끄덕 않도록 3중 선체로 설계되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