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하수의 악취역류를 막아주고 배수능력이 우수한 신개념 그레이팅이 국내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일공영(대표 한덕환 www.grating.co.kr)은 하수 역할만 하던 스틸 그레이팅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기존의 우수한 배수능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악취를 차단할 수 있는 신개념 스틸 그레이팅(스마트 그레이팅)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스틸 그레이팅은 도로 위 측면에 물이 빠지는 집수정 구멍에 설치되는 뚜껑으로 쓰레기의 유입을 막고 사람이나 자동차가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된다.
그동안 스틸 그레이팅은 가볍고 내구성이 좋아 주로 사용되어 왔지만, 오물이 쌓여 악취를 발생시키고, 집중호우 시 발생하는 역류현상에 속수무책이라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분실 방지를 위해 받침과 뚜껑을 일체형으로 제작하여 설치가 어렵고 가격이 비싸며, 한번 파손되면 교체가 쉽지 않다.
서일공영이 특허와 실용실안을 획득, 상용화하는데 성공한 스마트 그레이팅은 기존 스틸 그레이팅의 한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해결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친환경 제품이다.
서일공영은 하수의 역류 현상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 집중호우시 발생하는 하수 역류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고, 받침과 뚜껑을 분리시켜 시공한 후 뚜껑을 고정시키는 아주 간편한 방법을 채택했다.
스마트 그레이팅은 하수를 유입하는 입구에 스테인리스 재질의 역류방지 도어를 부착, 하수의 흐름에 따라 역류방지 도어를 개방해 하수를 배출시키고, 중단되면 역류방지 도어로 유입구를 막는다.
배출된 하수가 역류할 때는 유입구를 막은 역류방지 도어에 의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하수 배출이 없을 경우 맨홀과 하수관에 흐르는 오수의 악취역류를 저감시켜 준다.
이로인해 각종 수인성 전염병 예방과, 서해 및 해충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도어에 모래와 이물질이 끼어도 정상 작동하며, 본체는 5mm 강판으로 제작해 토압에 의해 변형되는 것을 방지했다.
또한 20톤 이상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그레이팅 커버를 사용하였으며, 주물커버에 의해 3배 이상의 배수 기능을 발휘해 자재비와 시공비를 대폭 절감시켜준다.
서일공영 한덕환 대표는 “스마트 그레이팅은 자동 역류 방지 도어에 의한 역류 및 악취 저감기능, 그리고 분실 및 도난 방지 기능을 갖춘 경제적, 친환경적 다기능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 대표는 “스마트 그레이팅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그레이팅 전시관 및 홍보관을 열 계획”이라며 “향후 친환경 웰빙제품으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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