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츄세츠 공과대학 학부 학생들이 학교 수업보다 더 힘든 일, 즉 디스코에 도전하기로 했다.
기숙사 파티 전, 그들은 LED, 은박호일, 페이퍼 타월 그리고 오래된 컴퓨터 부품으로 일주일 동안 밤낮으로 작업하여 컴퓨터로 제어할 수 있는 모자이크 형태의 1x4 비율 댄스 플로어를 제작했다.
마침내 만들어진 8X16피트(약 2.5X5m)짜리 크기의 이 플로어를 봤다면 존 트라볼타가 기쁨의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각각 512개의 6평방인치(약 0.15평방미터) 칸막이에는 세 개의 LED가 커다란 호일 위의 사각형 페이퍼 타월에 붙어 있다.
호일은 플라스틱 플로어를 통해 빛을 반사시키고 페이퍼 타월은 빛이 너무 번쩍거리지 않도록 한다.
LED는 열이 나지 않으므로 타월에 불이 붙을 염려는 없다. 컴퓨터는 각 LED를 개별적으로 제어하고 소프트웨어는 25개의 디스코식 패턴을 생성하여 DJ가 트는 음악에 라이트 쇼를 맞출 수 있도록 한다.
MIT에서 어느 정도 명성을 얻은 후 (발명자 중 한 학생은 뛰어난 납땜 기술로 명성을 날렸다) 이 학생들은 플로어를 업그레이드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최신 모델은 내장된 회로기판과 제작 설명서가 있으므로 누구든지 지하실을 디스코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작동 방식
제작:일주일
5천달러
쉬움 < 어려움
조명 각 전구의 강도를 다르게 하고 각 칸에 들어 있는 빨간색, 녹색 및 파란색 LED의 빛을 섞어 다양한 색을 만들어낸다.
제어 어떤 컴퓨터든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기만 하면 플로어를 제어할 수 있으며 코드에 해박한 사람이라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새로운 조명 패턴을 만들 수도 있다.
내부 모습 새로운 버전에는 칸마다 단 한 개의 3색 LED만 들어 있다. 하지만 빛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페이퍼 타월을 쓰는 건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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