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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F WHAT'S NEW 2006] 홈테크

우리의 가정을 지금보다 두 배는 튼튼하게 해 줄 초강력 못

우리의 가정을 지금보다 두 배는 튼튼하게 해 줄 초강력 못

대상 '올해의 혁신상'

보스티치 허리퀘이크 못

허리케인의 바람은 못으로 단단히 박아둔 벽을 토막내고 지진은 집을 너무 심하게 흔든 나머지 못이 합판에서 그냥 뽑혀 버리게 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자연재해를 멈출 수는 없으므로, 대신 보스시치의 기술자 에드 수트씨는 더 나은 못을 개발해 내는데 그의 직업 평생을 바쳤다.

그 결과로 나온 것이 허리퀘이크(HurriQuake)로 자연의 재해를 견뎌낼 수 있는 특징들의 완벽한 결합체다.

못 아래 부분은 시속 170마일(약 230킬로미터)로 불어닥치는 바람에도 뽑히지 않도록 가시가 있는 철사가 감겨져 있다. 이 ‘고리 부분’은 못의 중간 까지 이어지며, 중간 부분은 그 두께와 힘으로 지진의 대부분을 견디도록 되어 있다.

못의 꼬인 윗부분의 날처럼 생긴 면 ‘나선 부분’은 접합력을 떨어트리는 판자의 흔들림을 막아준다. 또한 허리퀘이크의 머리 부분은 보통 못보다 4분의 1정도 더 커 거꾸로 내려앉는다거나 밑으로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해준다.

가장 큰 장점은 집 한 채를 짓는데 허리퀘이크를 쓸 경우 15달러(약 1만 4천원)만 더 추가하면 된다는 점이다. 4,000개에 45달러(약 4만 2천원) ; bostitch.com

물샐틈 없는 집

코셀라-도켄 프로덕츠 델타드라이

회벽, 벽돌, 판자 등 어느 것도 습기를 완전히 차단하지 못한다. 따라서 건축 설계자들은 집의 외벽 바로 아래에 하우스 랩이라는 층을 덧댄다.

이 랩은 반투과 성질을 지니고 있어 랩의 뒷면에 습기나 물기가 고이면 밖으로 증발시킬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델타-드라이는 기포와 관이 있는 완전히 방수가 되는 랩으로 표면에 완전히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해주며 공기가 자유로이 통해 어떤 습기라도 생기면 마르게 하거나 배출시킬 수 있다. 평방피트당 60센트(평당 약 2만원) delta-dry.com

건조한 벽

여러분 가정의 외벽에 습기가 차면 바로 델타 드라이의 관을 통해 빠지게 된다.

맞춤형 조명

헤르만 밀러 리프

노랑색과 파랑색의 LED판 2개를 제어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달린 이 리프램프(Leaf Lamp)는 컴퓨터에서 일하기 안성맞춤인 눈부심을 줄여주는 흰색 조명에서 독서하는 동안 눈에 편한 은은한 조명까지 원하는 조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LED는 10만 시간의 수명을 지녔으므로 가장 마음에 드는 세팅을 찾아낼 시간은 충분하다. 525달러(약 49만원); hermanmiller.com

병원처럼 깨끗한 공기

오렉 XL

필터기 측면에서 보자면 가정에는 큰 입자(머리카락, 꽃가루, 곰팡이)와 작은 입자(박테리아, 연기, 바이러스)가 있다. 오렉 XL은 이 모든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데 우수한 최초의 가정용 기기이다.

이 기기에는 보통 병원이나 핵잠수함용으로 국한된 기술을 사용하여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98%까지 잡아낸다.

망으로 된 필터는 큰 입자들을 잡아내어 작은 입자들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하며, 작은 입자들은 전기자기장면으로 모여 반대편에 8천 볼트의 전압이 흐르는 판으로 보내져 깨끗한 공기만이 통과하게 된다. 700달러 (약 65만원); oreck.com

다이슨 루트 6

박테리아도 빨아들일 진공청소기

휴대용 진공 청소기의 문제는 성능이 그리 뛰어나지 못하다는 점에 있다. 다이슨의 기술자들은 루트6(Root 6)에 남은 충전량에 영향받지 않고 똑같은 흡입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비롯, 커피포트 크기의 공간에 딱 맞게 들어갈 수 있는 사이클론 시스템을 부가했다.

이 시스템은 이 청소기 안에서 토네이도와 같은 위력을 사용하여 먼지를 빨아 당긴다. 150달러(약 14만원); dyson.com

현존하는 최강의 접착 테이프

고릴라 글루 컴퍼니 고릴라 테이프

맥가이버라면 그가 즐겨 사용하던 회색 물질 대신 이 새로 나온 고릴라 테이프로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접착부분에는 접착제가 2중 겹으로 되어 있어 고르지 못한 표면을 감싸 더 잘 붙는다. 일찍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릴라의 기술자들은 두 겹의 천을 약간만 오프셋하여 덧대었다.

그 결과 다른 접착테이프보다 145퍼센트 강력하면서도 손으로도 찢을 수 있는 테이프가 탄생했다. 그러니 공항에서 만약 스위스 칼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생겨도 걱정 없다. 6달러(5,600원); gorillatape.com

쉽게 찢기는 고릴라의 기술자들은 천을 완전히 오프셋할 경우 테이프를 찢기가 너무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오프셋을 아주 가볍게 했다.

초강력 미니 드릴

보쉬 리테온 10.8V 포켓 드라이버

사용후기

드릴의 방아쇠 부분을 누르자 80인치-파운드 토크가 필자의 손을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힘은 필자가 처음 가져본 워크맨보다 더 작은 크기의 드릴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 동력은 트윙키 크기의 10.8볼트짜리 리튬 건전지에서 나온다.

이 드릴은 한 번 충전에 3인치(약 6.7센티미터)짜리 나무못 85개를 박았는데, 이는 니켈 건전지를 사용하는 드라이버로 박을 때보다 2배나 많은 양이다. 130달러(약 12만원); boschtools.com

가정용 풍력 발전기

사우스웨스트 윈드파워 스카이스트림 3.7

스카이스트림의 가정용 풍차는 단지 시속 8마일(시속 12킬로미터)의 바람만 불어도 전력을 생산해 내기 시작한다.



12피트(약 3.6미터) 길이의 날로 된 이 풍차는 시속 20마일(약 32킬로미터)의 바람이 불 때 최대 전력(1.7킬로 와트로 이는 보통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전기량의 30~90%에 달하는)을 생산해 내며, 에어컨이 내는 정도의 소음을 낸다. 모든 전기 부품은 터빈부분에 들어가 있어 설치도 간편하다. 약 1만 달러(약 930만원); windenergy.com

손이 편안한 렌치

기어랜치 X-빔 복합 래치트 렌치

아마도 여러분들은 렌치 기술이 이미 발전할 대로 발전했다고 생각했을 것이지만, X-빔을 한 번 보라. X-빔의 손잡이는 중간이 틀어져 있어 각 끝부분이 90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따라서 다른 일반 렌치와는 달리 불편한 끝부분을 잡을 필요 없이 늘 넓고 편평한 면을 잡게 된다. 50달러(약 4만 7천원) gearwrench.com

늘 대기상태에 있는 연장 박사들

파퓰러사이언스 이노베이션

새로운 연장들은 도대체 어디서 만들어질까?
바로 불만에 찬 작업공들과 이 스텐리 디스커버리R&D팀에서 시작된다.

지미 애디슨이 세상에는 더 나은 망치가 필요하다고 처음으로 생각한 것은 텍사스에 있는 한 공사현장이었다.

당시 그는 공사 작업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중이었는데, 이는 그가 직업상 늘 하는 일이다. 이 작업자는 여름 습기가 가득 찬 판자를 망치의 집게발 부분으로 비틀어보았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던 바였다.

그는 이런 작업에 망치가 더 효과적이었으면 한다고 말했고, 애디슨씨는 이를 메모해 두었다.

애디슨씨는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연장 회사의 연구개발팀 지부인 스텐리의 디스커버리팀에서 미 남부와 서부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팀 구성원들은 일과의 대부분을 현장에서 작업자들과 그들이 사용하는 연장이 어떻게 하면 개선될 수 있는 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보낸다.

“현장에서 어떤 거친 말을 들을 때가 있어요. 저희가 다음으로 개발할 연장이 거기서부터 시작되죠.”라고 애디슨씨는 말한다.

애디슨씨 외 이 팀 구성원으로는 공업학자인 캘리 펜톤씨가 있다. 이전에 철강 산업용 신소재에 대한 연구를 한 바 있는 그녀는 미 동부를 담당하고 있고 웬디 매즈씨는 유럽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이 소위 “넘버스(Numbers)”라고도 알려져 있는 폴 웨슬러씨에게 보고하면 그는 실험결과, 고객조사 그리고 어느 지역에서 어떤 상품이 팔리는지를 꾸준히 기록한다.

팀에서 새 연장 또는 다시 고안해야 할 연장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경우, 이들은 스텐리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작업하여 새로운 연장을 만든다.

적용 사례: 요즘에는 못을 박는 용도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망치. “전문가들은 모두 고압공기를 사용하는 공기총을 사용하죠.”라고 말하면서 펜톤씨는 팀이 어떤 이유로 망치를 재고안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었다.

부수는 작업에 종종 망치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원래 망치는 이 목적을 위해 고안된 것이 아니었다.

따라서 이 팀은 샘플로 만든 연장의 머리부분을 더 크고, 쇠망치 같은 모양을 주었다. 그리고는 건조벽면을 내려쳤을 경우 더 큰 틈이 생기도록 내려치는 부분 아래의 대를 편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부수는 작업은 단순히 벽면에 구멍을 내는 것만은 아니다. 보통은 뜯어내야 할 목재도 상당량 있게 된다.

따라서 디자이너들은 내려치는 머리부분의 끝에 달려 있는 집게발 부분을 손잡이의 아래부분으로 이동시키고, 고정된 가정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크기의 목재를 집을 수 있도록 크기를 맞춘 집게를 달았다.

약 18개월 간의 씨름 끝에 후바(Fubar)가 진열대에 선보였다. 이 후바라는 명칭은 2차 대전 당시 쓰이던 “fouled up beyond all recognition(전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망쳐진)”의 약어에서 따온 것이다.

이제 디스커버리 팀은 팀이 가장 잘하는 일로 복귀했다. 바로 전 세계 작업장에서 나오는 욕지거리를 향해 달려가 보는 일로 말이다.

디스커버리 팀(좌로부터)-지미 애디슨, 웬디 매즈, 폴 넘버스 웨슬러, 켈리 펜톤씨가 그들이 새로 만든 작품인 후바를 사용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우리가 거친 말을 듣는 순간 다음에 개발할 연장이 정해집니다.”

망치의 고약한 후손

스탠리 팻맥스익스트림 후바

사용후기

친구 집 석고벽의 철망 때문에 톱날이 무뎌졌다면 파괴력을 가진 신형 망치 후바(Fubar)를 꺼내 들어라.

스탠리에서는 오늘날의 공사계약업자들이 망치를 대개는 부수는데 쓰고 있고, 못은 공기총을 사용하여 박고 있다는 점에 착안, 이 공구를 개발했다.

후바의 사각형 머리 부분과 끝이 가는 가장자리는 벽에 큰 구멍을 낼 수 있으며, 집는 부분에는 톱니가 있어 나무가 비명을 지를 정도로 못을 아주 강력하게 비틀어 낼 수 있다. 40달러(약 3만 7천원); stanleytools.com

가정용 용수 회로 차단기

액체 차단기 옴니 브레이커 패널

집의 온수 히터기가 터지면서 수천리터의 물이 거실로 쏟아지는 광경을 본 지오바니 피마씨는 앞으로 자신과 같은 사고를 겪을 사람들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안해 냈다.

액체 차단기는 배관 시스템에 설치해 둔 밸브들을 전기로 통제하여 어딘가 잘못될 경우 물의 흐름을 막게 된다.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면 어디에서건 물을 차단할 수 있으며 시스템 스스로 문제가 발생하면 이메일이나 문자로 이를 알려준다.
일반 가정용 1000달러(약 93만원) liquidbreaker.com

스팀으로 깨끗하게

LG전자 스팀세탁기

그 셔츠는 오후 한나절만 입은 것인가? 그럼 깨끗한 빨래들 위에 얹어 LG전자의 스팀워셔에 넣어보라.

그러면 세탁기가 100℃의 수증기를 드럼에 채워 20분간의 스팀전용 사이클로 잔주름과 냄새를 제거해 준다.

또한 스팀-물 세탁 기능도 있어 스팀을 사용하여 옷의 섬유를 유연하게 함으로써 물만 사용했을 때보다 더 많은 수분이 옷을 통과하도록 한다. 또한 한 번 세탁할 때마다 물을 1갤런(3.7리터) 덜 소비한다. 1,600달러(약 150만원); lg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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