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출시된 PMP는 동영상 재생위주의 단순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일부 얼리어댑터들의 전유물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최근들어 네비게이션 지원과 DMB 서비스 지원, 카메라 기능, 다양한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 등 복합기능을 내장한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점차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더욱이 무선 통신이 가능한 HSDPA를 지원하는 제품도 등장함에 따라 이동중에도 인터넷, 메신저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 PMP 시장은 디지털큐브, 코원, 맥시안 등이 주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SKC&C 등 자본력이 탄탄한 대기업 및 이랜텍, 유경테크놀로지스, 홈캐스트 등의 기업들까지 속속 가세하면서, 30여개의 업체들이 여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PMP 업체들은 이벤트를 통한 가격할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PMP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디지털큐브 등의 업체들을 필두로 최근 블루투스를 무기로 ‘아이유비 블루’를 출시한 이랜텍과 DMB로 새롭게 단장한 빌립 ‘P2’를 출시한 유경테크놀로지스 등의 후발주자들도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가격 하락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DMB 네비게이션 기능 장착
네비게이션의 보급 확산과 지상파DMB 서비스가 실시되면서 네비게이션과 DMB를 탑재한 제품이 PMP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 제품은 PMP의 기본 기능인 동영상 재생은 물론, 휴대하기 불편한 7인치 네비게이션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운 4.3인치 크기로 제작돼 휴대성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차량에 장착해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하다가 휴대시 PMP로 이용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 일체형 제품과 DMB수신기를 따로 장착하지 않은 내장형 DMB 제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유경테크놀로지스의 빌립 ‘P2’는 네비게이션과 DMB 방송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일체형 PMP로 빠르고 정확한 길 안내를 위해 서프3 수신칩과 국내 정상급 아이나비맵을 채택했다. 또한 지상파 DMB 방송과 길 안내를 동시에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오버레이(Overlay) 기능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윈도우 CE 탑재, 무선통신기능 지원
초기 PMP 제품들은 주로 리눅스 운영 체제를 지원했지만 최근에는 디지털큐브, 유경테크놀로지스, 코원, 맥시안 등의 업체들의 경우 PMP에 윈도우 CE를 운영체제로 탑재하는 제품을 출시하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윈도우 CE 채택이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한 최근 출시되는 PMP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무선통신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일부 업체들이 무선통신이 지원되는 제품을 출시하면서, HSDPA, 와이브로 서비스 등 본격적인 무선네트워크 시대가 활짝 열릴 전망이다.
디지털큐브, 코원, 맥시안 등 주요 PMP 업체들은 지난 11월 말부터 초고속이동통신(HSDPA) 등 통신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통신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KT, SK텔레콤 등 통신서비스 업체들과의 제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HSDPA, 무선랜 등 통신기능의 활용도를 높이려면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교육 컨텐츠 지원
또한 PMP는 온라인 강의를 지원하고 있어 자율학습 시간, 독서실, 등하교길 차량 안에서 등, 미리 저장해 놓은 동영상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에 들고 다니면서 학습이 가능해 중고생들에게 아주 유용한 학습도우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국내시장에서는 높은 교육열을 감안할 때 디지털학습기기로써 기존의 모든 기기들과 차원을 달리하는 PMP와 교육컨텐츠와의 결합은 빠른 시기에 큰 시장을 형성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큐브는 YBM 시사영어사의 어학 강의를 탑재한 ‘V43 에듀’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EBS와 제휴를 통해 컨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코원은 PMP A2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서울 강남구청이 운영하는 온라인 강좌 사이트 1년 다운로드 이용권을 주고 정철어학원 인기 동영상 강의 일부를 내려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맥시안도 메가스터디의 수능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렌택의 블루아카데미는 윈글리쉬 동영상 강좌를 제공하고 강남구청 인터넷 강의 쿠폰을 제공한다.
온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PMP는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등 문서 뷰어기능을 탑재하고 전자사전 기능을 추가해 학습 도우미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유경테크놀로지스의 빌립 ‘P2’는 워드, 엑셀뿐만 아니라 PDF파일도 열람할 수 있는 통합 문서뷰어 기능과 영한 및 한영 전자사전 기능을 탑재했다.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제품도 인기
시장 전반적으로 컨버전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PMP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 또한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코원, 맥시안과 같은 업체들은 기본 기능 강화를 통한 제품 품질 안정성 강화 측면에 주력하고 있다.
코원의 A2는 MP3플레이어 전문 업체답게 음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으로 안정된 동영상 재생과, AC3 다운믹스를 지원한다.
뚝배기로 유명한 맥시안이 최근 출시한 M800은 이랜텍 블루 PMP의 초슬림 17mm의 벽을 무너뜨린 제품으로, 스테레오 스피커 및 버브라운(Burr Brwon) 오디오 코덱을 채택했다. 또한 업계에선 드물게 TV 예약녹음 및 녹화가 지원되며, 교육컨텐츠 및 영상컨텐츠 지원을 통해 교육용으로도 적합한 제품이다.
올초 블루투스 기능을 무기로 PMP 시장에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 이랜텍은 슬림한 디자인과 경량화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렌텍의 블루는 PMP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해 음원 재생 및 동영상을 선을 길게 늘일 필요 없이 무선 헨드셋으로 즐길 수 있어 블루투스 매니아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렌텍은 최근에는 블루투스 기능을 없애고 가격을 대폭 낮춘 중고등학생을 겨냥한 교육용 PMP 블루 아카데미 제품을 출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구본혁기자nbgkoo@sed.co.kr
디지털큐브
지상파 DMB수신기 내장 ‘T43’
휴대성 편리성 강화… PMP 네비게이션의 새 지평
국내 PMP업계 1위 기업 디지털큐브의 주력모델 ‘T43’은 지상파 DMB수신기가 내장된 업그레이드형 PMP이다.
내장형 지상파 DMB 수신기가 장착된 T43은 휴대성과 편리성을 증대시켜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야심작으로, 듀얼맵 모드, 안전운전 도우미 등 뛰어난 네비게이션 기능을 자랑한다.
또한 4.3인치 와이드 LCD에 모바일용 운용체계(OS)인 큐토피아 (QTOPIA)를 탑재해 일정 관리·계산기·노트 등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T43 시리즈는 총 6가지 제품으로 지상파 DMB수신기가 내장, 수도권 지역은 물론이고 언제 어디서나 KBS, MBC, SBS등 7개의 방송을 무료로 볼 수 있다.
특히 T43에서 구동되는 네비게이션 기능은 수도권 항공사진과 교차로 3D 등을 듀얼맵 모드로 볼 수 있으며, 과속을 알리는 안전운전 도우미 기능까지 제공하여 PMP 네비게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고객편의를 위하여 UI(User Interface)를 플래시로 하여 다이내믹한 UI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PDA 유저에게 익숙한 모바일용 OS인 큐토피아(QTOPIA)를 국내 최초로 정식 탑재, 일정관리, 계산기, 노트 등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사용자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DAB(Digital Audio Broadcasting)을 지원하는 CD급의 고음질 라디오, 초고화질 4.3인치 와이드 LCD와 함께 MAE(Multimedia Acceleration Engine)탑재, 배속재생 기능을 통한 강력한 동영상 재생능력, 오디오 배속재생의 탁월한 어학기능, 포토앨범, 문서뷰어, 코믹뷰어 등 다양한 기능을 멀티태스킹으로 즐길 수 있다.
T43은 그 동안 PMP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V43의 외형을 따르면서도, 전체적으로 V43의 기능이 유저들의 편의 위주로 업그레이드 되고, 지상파DMB수신기 내장, 듀얼 스피커를 탑재하여 V43의 인기를 이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연식 디지털큐브 공동대표
EBS 수능강의 무료 다운로드
소비자 입맛에 맞는 기술혁신 제품출시
“디지털큐브는 2007년을 본격적인 PMP 대중화의 원년으로 만들기위해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PMP의 컨버전스를 통해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내 포터블미디어플레이어(PMP)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큐브의 유연식 대표이사는 향후 MP3플레이어, 네비게이션, 휴대용TV, 무선인터넷 등 컨버전스 기능이 대폭 확대된 PMP가 IT기기 업계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대표는 디지털큐브의 지상파 DMB 수신기가 내장되어 있는 T43의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며 특히 업계 최초로 EBS의 고화질 수능강의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PMP는 디스플레이니 배터리 수명, 화질,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면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어 MP3나 네비게이션, PDA 등 다른 IT 기기들을 대체, 명실상부한 휴대용 기기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 대표는 지난해 세계 PMP 시장은 오는 2008년에는 약 650만대(1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시장에서도 최소 월 5만대 이상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시장성에 대해 낙관적으로 예측했다.
“디지털큐브는 제품출시 초기 다양한 코덱을 지원하는데 포커스를 맞춰왔습니다. 그동안 축적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세계 최초로 네비게이션 기능과 위성DMB 서비스 수신이 가능한 PMP 제품을 출시했으며, 휴대인터넷(Wibro), HSDPA 등 데이터 통신과의 접목이 가능한 제3세대 PMP 제품 개발에 주력해나갈 계획입니다.”
디지털큐브가 지난해 국내 PMP 시장에서 월 1만대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7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유 이사는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다른 경쟁사보다 한발 빨리 나아간 것이 디지털큐브가 업계 1위를 달리는 요인”이라며 “다른 기기들과의 컨버전스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앞선 기술의 PMP를 개발하는데 온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원천기술기업 및 세계적인 브랜드 보유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 제품 출시를 통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PMP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경테크놀로지스
듀얼OS 일체형 PMP 빌립 ‘P2’
네트워크 레디 모델, 무선인터넷 기능 지원
멀티미디어 선두주자 유경테크놀로지스(대표 김삼식)는 윈도우 CE와 리눅스 듀얼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지상파DMB, 네비게이션 일체형 PMP 빌립 ‘P2’를 출시했다.
‘P2’는 윈도우CE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지원과 리눅스 큐토피아 지원으로 각종 게임 및 다양한 리눅스 오픈 소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해상도가 높은 삼성 4.3인치LCD 탑재, 터치스크린, 터치패드가 지원된다.
또한 플래시 플레이어 탑재로 플래시 애니메이션 및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포맷의 동영상을 변환 없이 그대로 재생할 수 있다. 그밖에도 MS오피스 파일과 HWP등을 변환 없이 읽을 수 있는 통합문서뷰어, 26만 단어 원어민 발음을 지원하는 정품 동아 프라임 영한·한영 사전 기능을 지원한다.
‘P2’는 DMB 모델, DMB 내비게이션 모델 기준으로 네트워크 레디, 파워패키지 선택형 모델 등 총 8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어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DMB 네비게이션 일체형 모델은 빠르고 정확한 길 안내를 위해 서프3 수신칩과 국내 정상급 아이나비맵을 채택했으며, DMB방송과 길 안내를 동시에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오버레이(Overlay)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확장성을 고려해 1GB 맵을 위한 CF메모리 슬롯과 멀티미디어 파일을 위한 SD메모리 슬롯을 제공하고, Audio Out 포트를 통해 차량에 장착된 오디오 기기와 연결이 가능하다.
A/V in 포트 통해 차량에 장착된 DVD를 연결하면 DVD 화질의 영화감상이 가능하며, 후방감시카메라가 장착된 경우 화면을 통해 후방의 상황 감시도 가능하다.
‘P2’ 네트워크 레디 모델은 ‘윈도우 CE 프로페셔널 플러스’를 탑재해 이메일, 메신저, 웹서핑 등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유경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최근 PMP소비자들의 구매 동향은 DMB와 네비게이션 일체형 제품을 많이 선호하고 있다”며 “DMB&네비게이션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차량 장착시에는 네비게이션을 주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휴대시 PMP로 이용할 수 있어 앞으로 ‘P2’가 컨버전스 제품의 대명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진 유경테크놀로지스 전략기획실장
차세대 PMP개발업체의 주역
서비스활성화 통해, 컨텐츠 다운로드 합법화 예고
“네비게이션의 보급이 늘어나고 지상파 DMB 방송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동영상 재생과 음악듣기, 문서보기 등 다양한 기능은 기본이고 네비게이션과 DMB가 모두 지원되는 일체형 PMP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유승진 전략기획실장은 PMP 국내시장변화와 관련, 올해 말과 내년도에도 각 업체별로 다양한 신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 제품이 멀티미디어 재생과 네비게이션, DMB 등의 기능이 주를 이루었다면 앞으로는 와이브로 기능이나 HADPS 등 무선인터넷과 네트워크 지원이 되는 제품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며 이미 P2를 비롯한 일부 제품에서 무선통신을 지원하기 시작해 무선통신 PMP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각 업체들이 온라인 동영상 강의 사이트, 영화. 드라마 사이트, 그리고 음원 사이트 등과 제휴를 통해 사용자를 위한 컨텐츠 확보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SK커뮤니케이션즈도 내년 1월부터 영화 및 TV시리즈 콘텐츠의 PMP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앞으로는 이와 같은 서비스의 활성화를 통해 PMP의 컨텐츠도 합법적 다운로드가 대세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네비게이션 유저들을 위해 GPS가 내장되고 P2의 기능을 단순화한 "P2 COMPACT"라는 네비게이션 전용기기를 출시할 계획 입니다.”
내년 신제품 출시와 관련 PMP시장은 컨버전스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능 통합화 추세에 따른 신개념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실장은 또 상반기 말에는 와이브로가 탑재된 G5라는 4.8인치 모델도 내놓을 예정이라며 단순하게 와이브로가 탑재된 통신단말기라기 보다는 ‘모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부가 통신 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제품출시와 함께 윈도우 XP를 탑재한 제품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실장은 ‘P2’는 모던하고 고급스런 신 감각 디자인의 PMP로써 듀얼 OS멀티부팅을 통해 윈도우CE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리눅스 큐토피아는 각종 게임 및 다양한 리눅스 오픈 소스를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앞선 차세대 PMP임을 강조했다.
맥시안
초슬림 PMP ‘M800’
17mm 두께로 디자인, 메탈 키패드 적용
안정적 성능과 최고의 고객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PMP 전문업체 맥시안(대표 김종일)은 최근 슬림 디자인의 신제품 ‘M800’을 출시했다.
국내 시장에 출시된 PMP 중 가장 얇은 17mm 두께의 슬림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메탈 키패드를 적용한 ‘M800’은 IT 제품의 최신 추세인 슬림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추구, 국내 PMP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뚝배기’라는 애칭을 얻은 T600과 네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한 T700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성능면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아온 맥시안은 M800 출시를 계기로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800은 세련된 디자인 외에도 PMP의 기본이 되는 멀티미디어 재생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PMP의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LCD화면은 시야각과 색대비가 뛰어난 샤프의 4.3인치 WQVGA급(480×272픽셀) 고휘도 광시야각 LCD를 장착해 선명하고 밝은 화면을 즐길 수 있게 했으며 화면비율은 16대9 와이드스크린을 채택했다.
또한 AVI, MPEG, MPG, ASF, WMV, DAT, VOB 등 대부분의 동영상 파일 형식을 지원한다. 하이엔드 오디오 솔루션 제조사로 유명한 미국 버브라운사의 오디오 코덱을 국내 최초로 장착해 고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
여기에 맥시안의 첫 국내 제품인 T600에서부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TV 녹화 및 예약녹화 기능도 탑재됐다. 자신이 원하는 TV프로그램을 PMP에 녹화해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는 이 기능은 특히 방송학습의 중요성이 커지는 교육환경에서 수험생을 포함한 학생층에게 편리하다.
또한 이외에도 USB 2.0을 지원, 초당 최고 480 메가바이트의 용량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USB 전송속도를 업그레이드 했으며, 오디오 녹음, TV아웃 등의 기능도 탑재됐다.
맥시안은 개성표출의 도구로 PMP를 선택하는 학생층을 디자인에 중점을 둔 M800의 주요 타깃으로 삼아 국내 대부분의 인기 동영상 교육 업체 및 인기 엔터테인먼트 업체 등 다양한 컨텐츠 업체와의 제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병규 맥시안 마케팅담당 이사
성능 안정화 차별화된 디자인
다양한 기능 결합, 소비자 활용도 극대화 추구
“맥시안 PMP의 가장 큰 장점은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은 안정적인 성능입니다. 안정성과 충실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출시된 T600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뚝배기라는 애칭을 얻으면서 별도의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PMP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병규 맥시안 마케팅담당 이사는 자사의 PMP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정적인 성능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디자인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최근 출시된 M800도 안정적인 성능뿐만 아니라 국내 출시 PMP 중 가장 얇은 17mm 슬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는 컨버전스가 필요한 제품의 경우에는 다양한 부가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동영상 재생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디버젼스 제품도 생산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을 폭을 넓히는 동시에 가장 안정적인 성능의 제품을 공급해 소비자들이 최고의 만족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맥시안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회사 인력의 60% 이상이 연구개발인력으로 구성된 맥시안은 철저한 소비자 중심의 마인드로 무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시안은 철저한 최종 테스트를 통해 버그 없는 제품을 소비자들이 바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예약판매를 하지 않고 있으며 철저한 A/S를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는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제휴를 강화해 더 큰 만족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 이사는 특히 PMP가 UMPC의 자리를 대체하면서 차세대 컨버젼스 기기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측면에서 향후 PMP의 트랜드는 기본적으로 무선인터넷 등 PC환경과 가까운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방송 등과의 다양한 결합을 통해 PMP의 활용도를 높게 해줄 제휴가 활발해져 컨텐츠 면에서도 보다 다양한 확장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더욱 안정적이면서 다양한 부가기능들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통해 PMP가 일상적인 IT 기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피력했다.
이랜텍
‘아이유비 블루’
19mm 슬림 디자인, 블루투스 기능 채택 휴대성 강화
국내 최초의 PMP 브랜드 ‘아이유비’를 인수, PMP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랜텍(대표 이세용)의 ‘아이유비 블루’는 블루투스 기능을 강화한 초박형 PMP이다.
‘아이유비 블루’는 4.3인치의 와이드 TFT-LCD를 탑재하면서도 두께 19mm, 무게 250g의 초박형 디자인을 채택한 점이 돋보인다. 또한 PMP 업계 최초로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MP3 음악과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지상파 DMB 수신기를 장착하면 방송 시청도 가능하다.
또한 TV 녹화 기능을 통해 드라마나 동영상 강의 등을 예약 녹화 했다가 원하는 시간에 감상할 수 있고 영어, 일어, 중국어 등 10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동영상은 연속 8시간, 음악은 15시간을 재생할 수 있다.
‘아이유비 블루’는 근거리 무선 통신인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해 복잡한 선 없이 동영상과 MP3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블루투스 휴대폰 사용자인 경우 PMP를 즐기다가 전화가 왔을 때 바로 전화통화를 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아이유비 전용 지상파 DMB 수신기를 장착하면 방송 시청과 녹화까지 가능하다. 동영상은 8시간, 음악은 15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음악을 들으면서 부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 비밀번호 입력 방식의 사생활 보호 기능과 실시간 자막을 지원하는 어학학습 기능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추가했다.
가격은 20GB 제품 기본 모델이 36만8천원, 30GB는 41만 8천원이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포함한 가격은 20GB가 41만 8천원, 30GB는 46만 8천원. 지상파 DMB 수신기가 포함된 셋트는 20GB가 46만 8천원, 30GB가 51만8천원이다.
이랜텍 관계자는 “아이유비 블루는 초박형 디자인과 블루투스 기능을 적용해 PMP의 휴대성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이라며 “이번 제품을 계기로 이랜텍은 20여 년간 전자통신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 노하우와 연 매출 2천억 원 규모의 탄탄한 자본력을 기반으로 PMP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훈 이랜텍 마케팅담당 이사
신개념 PMP 내년 상반기 출시
와이브로, HSDPA, 블루투스 결합추진, 컨텐츠 제공
“아이유비 블루는 PMP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블루투스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근거리 무선통신이 가능해 복잡한 선 없이 동영상과 MP3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블루는 아직 무선통신이 지원되지 않지만 특히 블루투스 휴대폰 사용자인 경우 PMP에서 컨텐츠를 즐기다가 전화가 왔을 때 바로 전화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이화산업 아이유비 PMP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PMP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이랜텍의 이종훈 마케팅 이사는 블루투스 기술의 접목과 더불어 두께 19mm, 무게 250g으로 초슬림, 초경량을 실현한 것이 블루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장소의 구애 없이 디지털 기기를 휴대하면서 인터넷 강의를 듣는 중고등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생을 위해 출시한 블루아카데미는 블루투스 기능을 빼고 가격을 10만 원가량 낮춰 가격부담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이사는 IT 업계와 마찬가지로 PMP 시장도 컨버전스 바람이 불고 있다며 MP3플레이어가 지원하는 음원에서 발전한 1세대 PMP는 음원과 동영상 재생이 주요 기능이었다면 현재 시장에 출시된 제품들은 동영상 재생은 물론이고 DMB 탑재와 네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기본사양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들어 컨텐츠 유료화에 따라 사용자들은 P2P사이트를 통해 컨텐츠를 받기 힘들어진 상황입니다. 최근 PMP 업체들이 e러닝 업체들과 컨텐츠 제휴를 하는 것이나, DRM 업체와 제휴를 하는 것은 사용자나 기기 업체 입장에서 컨텐츠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이사는 이제는 PMP업체들이 단순한 기기의 공급뿐만 아니라 양질의 컨텐츠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이사는 올해 안에 업계 최초로 60G급 대용량 PMP 블루아카데미와 DMB모듈이 내장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가격대를 낮춘 보급형 제품의 출시로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와이브로, HSDPA, 블루투스가 결합된 신개념의 PMP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원시스템
‘COWON A2’
4인치 와이드 LCD 탑재, 고화질 영상 제공
멀티미디어와 무선인터넷 토털 솔루션 기업을 지향하고 있는 코원시스템의 PMP COWON A2는 고선명 4인치 와이드(16 : 9) TFT LCD를 채택해 DVD급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PMP로 평가된다.
A2는 4인치 화면에 픽셀피치 0.183mm, 최대 1,600만 컬러를 표현할 수 있도록 고집적, 고선명 기술을 집약한 최첨단 디지털 TFT LCD를 채택해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박진감 넘치는 64mW의 고출력과 함께 세계적인 BBE 음향효과를 미세하게 튜닝해 적용한 ‘제트이펙트’ 음장효과를 탑재해 다양한 음색 조절이 가능하며 고성능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했다.
이 제품은 4300mAh 대용량 리튬 폴리머 충전배터리를 내장해 5시간 충전으로 최대 동영상 10시간, 오디오 18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DivX, XviD, MPEG4, WMV9 코덱을 내장하여 대부분의 동영상 파일을 별도의 번거로운 변환없이 재생이 가능하며 AC3 6.1채널 다운믹스도 지원한다.
지원하지 않는 영상파일의 경우 코원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기술력으로 자체 개발된 ‘제트오디오 VX’를 이용하여 다양한 비디오 컨텐츠를 누구나 손쉽게 변환하여 재생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인기 높은 EBS 인터넷 수능 컨텐츠의 경우 즉시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능을 앞둔 수험생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간편하게 TV, VCR, 캠코더와 같은 외부 AV기기에 연결해 고화질의 동영상과 음악을 녹화, 녹음할 수 있으며 예약녹화기능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바쁜 일상 속에서도 원하는 프로그램을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다. 4인치 와이드 화면을 통해 음악과 동시에 텍스트 파일을 볼 수 있으며 이미지 파일(JPG, PNG, BMP)의 경우 슬라이드쇼 기능과 확대가 가능해 디지털 앨범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용량 영화 파일의 전송도 손쉬운 최고 속도 480Mbps의 쾌속 USB 2.0 다운로드를 지원하며 USB 호스트 기능(On-The-Go)을 이용해 PC없이도 디지털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을 바로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CD플레이어나 카세트 플레이어와 연결하여 PC를 거치지 않고 직접 MP3 파일로 변환할 수 있는 다이렉트 인코딩 기능도 제공하며 윈도우 사용자 뿐 아니라 매킨토시, 리눅스 컴퓨터 사용자도 지원한다.
원윤식 코원시스템 홍보팀장
디지털디바이스 선두주자
내년 상반기중 유비쿼터스와 연계된 제품출시
“국내 PMP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06년은 지난해에 비해 400% 이상 성장해 대수로는 20~30만대, 매출규모로는 2천억~3천억 시장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내년도에는 그 폭이 좀 더 늘어나 50만대 이상에 4천억에 다다르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PMP를 비롯한 디지털 디바이스 사업의 선두주자 코원시스템의 원윤식 홍보팀장은 국내 PMP 관련 시장은 올초에 기대했던 것에 비해 성장이 더딘 편이지만 내년도에는 본격적인 대중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많은 기업들이 PMP 시장에 신규 진출 하거나 새로운 제품을 내 놓을 예정이지만 PMP 기기의 특성상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개개의 기업들의 기술경쟁 또한 가열될 것 이라는 원 팀장은 더불어 통신 인프라 발달로 휴대인터넷이 상용화 되면서 PMP도 인터넷 전화, 쇼핑, 게임, 검색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정도로 진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코원은 창립이후 음성·영상 관련 테크놀로지에 주력, 이러한 기술과 노하우들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꾸준한 브랜드 관리로 인한 브랜드 인지도도 대기업 못지 않으며, 특히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구축해 놓은 완벽한 A/S 망은 코원의 커다란 경쟁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원 팀장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COWON A2’는 영국과 유럽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IT전문지 ‘T3’서 최고등급 평가를 받은 것을 비롯해 및 미국 최대 IT전문 블로그 사이트 ‘엔가젯’으로부터 최우수 제품 평가를 받는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PMP로 자리매김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원은 새로운 PMP 모델 Q5(가칭)와 A2의 후속모델 A3를 이달 중순경 출시할 예정이다. Q5는 윈도우 CE 기반에 PMP+DMB+네비게이션이 결합된 컨버젼스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코원의 PMP 사업목표는 크게 두 줄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Q5로 대변되는 윈도 CE 기반의 컨버전스모델, 다른 하나는 리눅스 기반으로 진화할 예정인 A3입니다.”
원 팀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윈도 XP 기반의 UMPC급까지 끌어 올린 Q5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휴대인터넷과 결부돼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는게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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