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출원한 발명품 중에는 이식칩, 암을 공격하는 플라스틱케이스, 신체기관으로 성장할 세포를 담은 케이스에 약물을 투입하는 방법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이들 발명품으로 현재까지 총 25개의 회사가 창업했고 그 자신은 MIT에 세계 최대의 생명과학 연구실인 링거 연구소를 세울 수 있었다. 파퓰러사이언스가 링거와 그의 최근 작업에 대해 인터뷰했다.
Q: 보통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나?
A: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거나 음악을 듣고 텔레비전을 보면서 생각한다. 예를 들어 스타트랙을 보면 약물로 환자를 재빨리 검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장면을 보고 몇 년 후 약물 대신 초음파를 이용해 동일한 효과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찾아냈다.
Q: 지금은 어떤 초현대적인 장치를 개발 중인가?
A: 나노입자를 사용해 종양을 따라 움직이는 자동유도장치를 연구 중이다. 이를 통해 세포에 정확히 약을 전달할 수 있다. 그 외에 많은 약을 한 번에 몸 안으로 전달하는 이식형 마이크로칩도 개발 중이다.
Q: 그 장치들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A: 원격조정 손목시계가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시계를 사용해 호르몬을 한번에 또는 복잡한 패턴으로 전달하거나, 암에 약물을 정확히 투입하도록 미리 설정할 수 있다. 현재는 동물테스트 중인데 아직까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
Q: 자신의 발명품 중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A: 가장 중요한 것은 없다. 나는 더욱 효과적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할 뿐이다.
열 자식 중 한 아이만 좋아할 수 있겠는가? 나는 그저 가능한 많은 생명을 구하고 싶다.
Q: 당신의 아이디어 중에는 상당히 황당한 것들도 있다. 사람들이 당신의 작업에 회의적이지 않나?
A: 과학자들은 항상 회의적이다. 하지만 그저 앞으로 나가면서 과학적으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원하는 아이디어를 현실화 할 수 있는 자금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래야 한다.
"나는 그저 가능한 많은 생명을 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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