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의 등장
지상에서 가장 막강한 물리 실험실이 우리가 아직 상상조차 못하는 문제의 해결에 착수하게 된다.
올해 말, 80억 달러(약 7조 3천억) 예산의 LHC(Large Hadron Collier)라는 과학 실험이 물리학계에서 가장 큰 미스테리로 남아 있는 문제들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나가기 시작할 것이다.
이는 10여년 이전에 일련의 특정 의문 사항에 대한 답을 찾고자 고안되었다. 왜 물질은 질량을 가지는가? 모든 입자는 보이지 않는 다른 짝이 있는 것인가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10여년이 흐르는 동안 물리학자들은 우주의 구성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전개해 나가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7킬로미터의 양자 가속기로 우주의 기원과 구조에 대한 새로운 이론들을 입증할 (또는 반박할) 놀라운 현상을 발견해 낼지도 모른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이론 물리학자 조나단 펭씨는 LHC에서의 충돌로 암흑물질, 즉 우주 물질의 80%를 차지하는 보이지 않는 물질이 나올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이 기기를 처음 고안해낸 이들이 생각한 것과는 다른 것이다.
펭씨는 “처음 이 계획이 제안되었을 때만 해도 LHC가 어마어마한 우주논리적인 문제를 푸는데 일조할 지는 알 수 없었다”라고 말한다.
이는 또 다른 공간(차원)을 찾고자 하는 연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작업은 지난 수년간 현대 실험 기술로는 절대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됐다.
하지만 최근 이론가들은 간접적인 증거를 LHC에서 찾을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 눈에 또 다른 공간이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전자와 같은 입자가 이 추가적인 공간을 통과하게 되면 갑자기 그 크기가 더 팽창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마체브씨와 그의 동료들은 이 무게 증가를 보여줄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실험에서 아무것도 보여줄 수 없다고 하더라도 LHC는 여전히 엄청난 성과가 될 것이다.
대부분의 물리학자들은 물질에 질량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God particle’인 ‘히그스 입자(Higgs boson)’ 발견은 거의 확실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더 중요한 사실은 LHC가 빅뱅 이래 찾아볼 수 없었던 조건들과 에너지 만들어낼 것이라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물리학자들이 심지어 상상해 볼 수도 없었던 현상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양자의 충돌이 전해주는 굉장한 소식
파퓰러사이언스의 예측 - LHC의 양자가속기로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우주의 수수께끼가 풀릴 수도 있을 것이다[여기서는 양자 2개가 충돌하는 것을 가정해 보았다].
우주정거장의 거대화
2010년까지. 그 시한을 맞추는데 결정적인 해: 2007년
2003년 콜롬비아 호가 분해되었을 때 국제우주정거장(ISS)의 하드웨어 중 온전한 것은 49%에 지나지 않았다.
이 비극으로 인해 우주선은 2010년 강제로 활동을 중지했다. 그러는 가운데 1천억(약 92조원) 규모의 국제우주정거장의 완성은 사실상 답보 상태에 놓이게 됐다.
과학자들이 20여년전 처음 구상했던 것과 같은 최고 연구 설비의 디딤돌이 되기 위해서는 2007년은 매우 분주한 해가 될 것이다.
NASA에서는 ISS를 완성하기 위한 조립 임무 14개를 추가로 계획했는데 그 중 5개 임무가 2007년으로 내정되어 있다.
이 5개 계획이 잘 마무리된다면 12월경에는 인류의 유일한 우주정거장 크기가 30% 더 커질 것이며 140평의 공간이 더 생길 것이다.
그럴 경우 거의 세 배에 가까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데, 여기엔 최첨단 과학 실험실 2개도 선보이게 될 것이다.
유럽의 콜럼부스 랩과 일본의 실험적인 모듈(키보)이 올해 탑재될 예정이다.
이 10억달러(약 9,200억원) 규모의 버스 크기의 모듈들로 우주정거장의 지상에서의 과학(예를 들어 약품 개발과 기후 연구)부분과, 달과 목성으로 가는 긴 임무 수행기간 동안의 우주약과 방사선 차폐막 같은 중요한 연구작업이 상당히 확대될 전망이다.
그 외 공개된 것으로는 캐나다에서 만든 특수 목적의 ‘텍스터’라는 로봇이 있다. 길이 약 3.5미터의 7개의 몸체로 구성된 텍스터는 우주 공간을 걸어 나가 우주 비행사들이 직접 하던 복잡한 수리작업 임무를 대신 수행한다.
이 텍스터 덕분에 우주비행사들은 새로 지어진 실험실에서 더 많은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올해의 모든 작업은 지금까지 시도한 것 중에서도 가장 힘든 임무가 될 것인데, “심지어 아폴로보다 더 복잡하다”라고 NASA의 대변인인 알라드 뷰텔씨는 말한다.
국제 우주정거장과 우주선 둘 다 지금까지 힘든 행로를 거쳐왔다는 점을 볼 때, 많은 이들이 이를 기한 내에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우주정거장이나 우주선은 늘 예상치 못한 새로운 문제들로 저희들을 놀라게 합니다.
이 계획은 원칙대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플래너터리 소사이어티의 팀장 루이스 프리드맨씨의 설명이다.
“그렇게 빡빡한 일정에 그만큼 많은 횟수의 비행을 완수해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하겠습니다. 만약 해낸다면,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럴 경우 이 문제 많은 정거장이 오랫동안 공약으로 내 걸었던 다음 세대의 우주 여행자를 위한 훈련지로 변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행운도 기대해 볼만 하다.
우주탐사 계획 TOP 5
1. 테미스 탐사선
1월 21일 NASA에서는 다섯 대의 소형 우주선을 지구 자기층의 지자기 동요의 중심부로 보낼 예정이다. 목적: 자기 소폭풍이 어떻게 오로라를 발생시키는지를 알아내기 위하여.
2. 중국의 장게(Chang'e) 1호
4월 17일 중국 최초의 달 인공위성이 이 나라의 야심찬 달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릴 것이다. 궤도를 도는 1년간 장비를 가득 실은 이 탐사선은 앞으로 있을 중국의 착륙 임무에 대비하여 달 표면을 조사할 것이다.
3. 돈(Dawm) 우주선
6월 21일 NASA의 이온추진 우주선 돈(Dawn)이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 띠를 향해 출발하게 된다.
여기서 탐사선은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큰 바위인 베스타와 세레스를 조사하게 된다. 이 둘은 최근 소행성으로 승격된 바 있다.
4. 피닉스 목성 착륙선
저예산의 NASA 우주선이 8월에 화성의 북극을 향해 출발하여 행성 표면의 바로 아래에 있는 얼음 속에서 생명의 (살았던 또는 살고 있는) 흔적을 찾게 될 것이다.
5. 글래스트 천문망원경
10월 7일, GLAST(Gammaray Large Area Space Telescope)가 궤도로 발사되어 블랙 홀, 준성, 중성자성과 같은 우리 우주에서 가장 매혹적인 현상을 관측하게 될 것이다.
줄기 세포가 자란다
성체 세포에 관한 새로운 시도가 치료연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당뇨, 파킨슨병 그리고 암에 대해 줄기세포로 가능하게 될 혁신적인 새로운 치료법, 다른 기관으로 성장 가능한 자가재생 신체 부위, 더 전문화된 세포 등의 미래는 여전히 닿을 듯 말 듯 하고 발전하는 속도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리다.
캘리포니아주의 30억 달러(약 2조 7천만원) 예산의 줄기세포 연구 계획을 지휘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재활성 의학연구소에서는 지난 10월 완전한 줄기세포 치료법이 나오려면 10여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고 전망했다.
왜 그렇게 기다려야 하는가? 과학자들이 세포 생물학을 심도있게 이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 분야에 연구의 대부분이 할애될 것이다.
하지만 이 작업조차 연방정부에서 후원하는 실험실에서 사람의 배아줄기세포를 사용을 금지하는 법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고무적인 진보가 성체줄기세포의 연구에 있었다는 점은 작은 경이로움이라 할 수 있다. 이로써 배아세포 사용과 관련한 도덕적 반대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상된 세포를 정기적으로 복구시키거나 대체하는 성체 줄기 세포는 다른 종류의 조직으로 바꾸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것이 바뀌고 있다.
지난해 UCLA의 연구자들이 지방조직에 있는 성체줄기세포를 근육세포로 바꾸었는데, 이것이 혈관과 방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보다 더 획기적인 연구는 일본 교토대의 2명의 과학자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이들은 지난 8월 쥐꼬리에 있는 성체 피부세포에서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해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먼저 배아세포 속에 있으나 성숙한 개체 내에서는 비활동적인 4개의 유전자를 분리해냈다.
성체 세포들이 이들 4개의 유전자로부터 화학적 요소를 받자 이들은 다른 어떤 형태의 조직으로도 변이가 가능한 배아 세포로 바뀌었다.
만약 쿄토대의 연구결과가 인체기관에서도 재현된다면 이는 과학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피부 세포를 가져다가 그 핵을 다시 프로그래밍하여 배아 줄기 세포주로 만들 수 있다는 거죠. 난자 없이도 말이죠.”
물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미 정부, 첨단 하이테크 기술을 동원해 전세계 물부족 심화 현상 해소에 나선다
2001년 술 취한 백인 남성 3명이 차를 몰고 오리건 주의 클라매스 인디언 마을을 통과하면서 소총으로 휴대용 화장실을 쏘아대며 외쳤다.
“이봐, 나와서 붙어보자고!” 당시 이 지역 주민들은 머지않아 다음 세기에 전 세계에 만연할 갈등, 즉 물 전쟁의 미국판을 맛본 것이다.
이곳의 관개수로는 클라매스 부족이 성스럽다고 여기는 빨판상어 보호를 위해 끊어졌다. 그 결과로 가뭄이 닥쳐 지역 목장주와 농부들은 부족민을 상대로 싸워야 했고, 우즈베키스탄과 가자에서는 물이 협상의 도구가 되고 있다.
또한 레바논, 네팔, 다파에서는 군사적 표적이, 소말리아, 중국, 인도, 파키스탄에서는 폭동을 일으키는 요인이 됐다.
서기 2500년까지 거슬러오르는 폭동 기록을 작성중인 캘리포니아 태평양 연구소 소속 환경 과학자 피터 글레이크씨는 “물을 둔 갈등은 늘 있어 왔지만, 갈등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UN에서는 2025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 79억 중 5억 명이 안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비록 심각한 위기는 대부분 후진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1인당 물 소비량(1일 최고 약 300리터)이 세계 최대인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갈등이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미국의 대수층은 미처 다시 채워지기도 전에 물이 빠져나가고 있으며 사우스 다코타에서 텍사스에 이르는 45미터 깊이의 오갈라라층에서도 국지적으로 물방울이 모이는 현상이 발견됐다.
서부의 7개 주에서는 가뭄에 찌든 콜로라도 강에서 물을 조금이라도 더 짜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콜로라도 강은 캘리포니아만에 도달할 즈음에는 이미 본래 수량의 0.1% 규모로 줄어든다.
이같은 문제의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염분 제거법’이다. 약 80억원를 들여 하루 약 1억 리터를 처리할 수 있는 텍사스 주 엘파소 소재의 지상 최대 규모의 공장에서 올해부터 염분기가 있는 지하수를 식수로 만들어낼 것이다.
동시에 난항을 겪어온 하루 약 9천5백만 리터를 처리할 수 있는 플로리다의 소재 미국 최초의 대규모 해수 공장도 드디어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리조나주에서는 뒤로 미뤄왔던 유마 염분제거 공장이 시험 재가동돼 콜로라도강의 유실분을 어느 정도 메울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해안선에서의 염분 제거 프로젝트가 최대 20개까지 거론될 예정이고, 칼스배드와 헌팅턴 비치 2곳의 일일 약 1억 8천만 리터 규모의 처리소 문제가 논의된다.
보통 전기가 많이 소요되는 염분 제거 처리공장이 물을 정제하는 삼투압 막의 발전 덕분에 갈수록 경제적인 효용이 커지고 있으며, 이 삼투막은 대규모 처리공장에 수천~수만 개가 들어가 있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처리공장에서는 막 한 장당 약 3천7백 리터에서 최고 1만8천 리터의 물을 처리할 수 있다.
혼합물질이 쓰여질 경우 막의 수명은 5년이 아닌 10년으로 2배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나노튜브를 기반으로 한 막으로 각 물입자가 거쳐야 하는 공정 길이도 단축될 것이다. 포세이돈 자원의 니콜라이 바우치코브씨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처리장의 생산성은 20배로 증가될 것”이라고 말한다.
포세이돈은 칼스배드와 헌팅톤 비치 프로젝트 뒤에 있는 회사이다. “이는 마치 진공관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가 바로 마이크로처리기로 전환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 회사가 미래에 대해 가진 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있다.
만일 칼스배드 건이 통과될 경우, 이 회사는 도시의 수도물에 광성분 처리를 하여 마치 펠레그리노의 병에 든 광천수와 같은 맛이 나도록 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태평양 연구소의 글레이크씨는 이 염분제거법은 공급측에서 제시하는 수요측의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이라고 조심스럽게 경고한다.
그는 여기에 소요되는 경비와 물을 빨아 올리는 과정에서 해양생물의 죽음, 염도 높은 소금물의 방출과 같은 환경적인 영향과 같은 것을 감수하고도 할 만한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한다.
사실 앞으로 닥칠 물 위기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은 변기 물의 절약, 가뭄에 강한 곡물 등 평범한 것이다.
2007년 극강의 기술
슈퍼컴퓨터
올해 봄 IBM사에서 로드러너(Roadrunner)가 16,000개의 새로운 셀 프로세서를 장착하게 되면 교묘한 페타플롭(초당 1천조의 연산)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야구경기장 3개를 합친 규모로, 초당 1.6조 연산 으로 핵무기 실험을 가상으로 해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초강력 망원경
영화 콘택트(Contact)에서 조디 포스터에 의해 인기를 끈 전파 망원경인 뉴 멕시코주의 전파만원경 처럼 칠레의 ALMA(Atacama Large Millimeter Array)가 우주의 가장 먼 곳에서 나오는 방출물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다. 물론 감도는 VLA보다 10배는 더 강하다.
지상최대 바다 실험실
올해 가을 해양학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저 실험실인 넵튠(Neptune)용 케이블을 깔기 시작한다.
워싱턴 주와 브리티쉬 콜롬비아 해안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이 2조억 달러가 들어간 실험실 덕분에 과학자들은 육지에서 편안하게 비디오 카메라와 로봇 잠수함을 조정하여 화산을 탐험하고. 지진해일에 주의를 기울이며, 플랑크톤의 증식을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신개념 4세대 초고온 원자로
핵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음에도 신형 발전소의 진화는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미국에서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요구가 나온지 33년이 흘렀다. 그러나 원자력 규제 위원회에서 미국 내에 새로운 원자로를 위한 부지를 승인할 수도 있는 올해 말이 되면 상황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정부 보조금에 끌려, 그리고 석탄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무공해 연료로 환경 운동가들의 지지에 힘입어, 15개의 에너지 회사에서 향후 몇 년간 발전소를 새로 지을 의향이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원자력은 전체 에너지의 5분의 1을 공급하고 있으나, 에너지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2030년이 되면 소비량이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원자력 발전소는 점점 노후 되고 있다.
물론, 앞으로 지어질 발전소가 그 중 일부를 공급하고 가동이 중단된 발전소로 인한 공백을 채워줄 것으로 보이지만, 이 발전소들이 완전히 변형된 것은 아닐 것이다. 새로운 원자로 디자인이 있긴 하지만 최신의 특징들은 안전과 관련있는 것이다.
올해 5월에 미 에너지부에서는 2021년까지 상업적으로 진정한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를 위한 안으로, 3개의 새로운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선택된 발전소에서는 약 980도가 넘는 열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이는 수소 생산에 충분한 온도로 이로써 어쩌면 수소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치적인 지원을 꾸준히 받기 위해서는 현재 과학 기술의 진보 속도가 너무 느린 것은 아닐까?
MIT의 원자력 기술자 앤드류 카닥씨는 에너지부의 지원금은 이 프로그램을 정상 궤도에서 운영하기에 필요한 자금의 3분의 1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현재 저희는 아주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는 석탄 연료에서 벗어나야 하며 2021년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습니다.”
탄소의 고약한 친척, 메탄
영구 동토층의 용해로 지구 기후 모델에 변화가 올 수도 있다.
영구 동토층을 연구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시베리아 지역으로 날아가 끝없이 펼쳐진 차가운 호수를 내려다 본다. 듣기만 해도 아름다운 이 물웅덩이들에 놀라워할 것이기도 하다.
이 세계 최대 규모의 거대한 얼어붙은 땅의 3분의 1은 호수로 덮여 있는데, 호수는 지하의 얼음이 녹으면서 점점 크기가 커지고 있다.
녹는 현상 자체도 점점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걱정스러운 조짐이긴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있다. 즉, 고대 식물과 동물이 지하에서 녹고 분해되면서 엄청난 양의 메탄이 방출되고 있는 것이다.
2006년 말 연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보다 20배 막강한 위력을 가진 메탄이 이전에 생각했던 속도보다 5배 빠른 속도로 대기층에 분출되고 있다.
높은 온도의 순환 고리가 더 많은 영구 동토층을 녹이면서 더욱 강력한 메탄이 나오고 있으며, 이 메탄은 전체 지구의 온난화를 과하게 만들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두 가지 중요한 노력이 현재 진행 중이다. 우선, 지구의 영구 동토층에 얼마나 많은 양의 탄소가 있는지에 대해 공통된 추정치를 이끌어 내기 위해 극지 전문가들이 모였다(이들은 올해 말 연구한 결과를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기후학자들은 녹아버린 영구 동토층이 지구에 암시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연구, 발표 할 예정이다. “내년쯤 지구 기후 모델 시뮬레이션에 영구동토층을 추가할 예정이다”라고 플로리다 대학의 생태학자 테드 쉬우어는 말한다.
“그러면 우리가 기후 변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큰 변화가 올 것입니다” 올해 그리고 그 후에 쉬우어씨가 말하는 대규모 지역이 한꺼번에 녹는 영구 동토층의 “비극적인 융해”가 일어날 수도 있다.
“이는 남극의 빙산층과도 같아서, 언제 무너져 내릴지는 모릅니다. 어느 순간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죠”라고 그는 말한다.
당신의 머리 속은 안전한가
새로운 중독치료제에서 중요한것은 화학이다.
중독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오랫동안 도덕적인 실패로 생각되어 온 각종 중독현상을 만성 재발 질병, 즉 화학요법으로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규정하는 과학자와 의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올해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해결책, 즉 백신이 초기의 잠재력을 발휘할지 여부를 보게 될 것이다. 중독을 방지하는 이 백신은 항독소 물질을 만들어 중독된 약물에서 나온 입자를 감지하고 달라붙어 이 입자들이 뇌에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은 니코틴 중독 예방 백신으로, 이는 과거에 이미 가능성이 있음이 입증됐다. 일찍이 백신(닉백스-NicVax) 처방을 받은 사람들 중 40%가 금단현상 없이 담배를 끊었다.
올해 더 많은 실험이 이뤄질 예정이며, 결과가 좋을 경우 정부에서 지체없이 판매로 승인해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 사용을 중단하는데 도움이 될 약품의발견이다. 현재 알코올 의존증에 대한 약품 50개의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다.
주목을 끌고 있는 약품은 유럽에서 체중조절용으로 승인받은 라모나방이다. 연구자들은 라모나방을 알코올 중독 예방 물질뿐만 아니라 흡연을 중단시켜줄 약품으로도 연구 중이다.
하나의 약품이 어떻게 각기 다른 종류의 물질 중독에 효과가 있을 수 있을까? 이는 많은 류의 중독이 뇌 속에서 동일한 통로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비록 특정한 “중독 유전자”란 없지만 연구에 따르면 다양한 형태의 중독이 유전자뿐만 아니라 동일한 뇌 회로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초, 연구를 통해 니코틴과 알코올 중독에 대한 의존성을 증가시키는 유전자 변형이 밝혀질 것이다.
이 유전자 변형이 어쩌면 앞으로 코카인과 아편 중독에 대한 연구에서도 나타날 수도 있으며 그럴 경우 더 많은 치료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2007년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혁신을 꿈꿔라
하늘을 나는 차를 만들자
8월초, NASA가 후원하는 Personal Air Vehicle Challenge에서 경기 참가자들이 자신의 소형차에 일련의 테스트 할 것이다. 미래의 비행 자동차 개발 대회는 캘리포니아의 산타로사에서 열린다.
cafefoundation.org 상금: 10만달러(약 9천 만원)
우주 승강기를 운행하라
10월에 열리는 제 3회 우주 승강기 경진대회에 걸린 상금을 조금이라도 타기 위해서는 빛으로 움직이는 승강기가 수직 케이블을 타고 최소 초속 2미터 속도로 최소한 100미터까지 올라가야 한다. 이는 작년 대회보다 두 배 더 빠른 속도이자 두 배 더 높은 높이이다.
spaceward.org 상금: 50만 달러(약 4억 6천만원)
로봇 자동차를 발명하라
다파에서는 11월 3일에 열릴 제 3회 그랜드 챌린지의 상금 액수를 올렸다. 출전하는 전자동 로봇 자동차는 6시간 동안 교통이 혼잡한 가상의 도시 거리를 통과하여 가상의 군수공급 임무를 완수해 내야 한다.
darpa.mil/grandchallege 상금: 2백만 달러(약 18억)
소행성을 추적하라
아포피스 미션 디자인 챌린저에서는 2006년 지구와 출동할 가능성을 지닌 아포피스 행성 상에 (또는 근처에) 추적 장치를 달기 위한 최상의 계획을 만드는 팀에 상금을 수여한다.
planetary.org 상금: 5만 달러(약 4천 6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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