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아토피 피부병이나 알레르기 비염 등의 주요 발병원인으로는 오염된 공기가 주범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 기간 중 호흡기 질환 환자가 20% 정도 증가할 정도로 미세먼지에 의한 피해가 심각한 형편이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최근 한 국내업체가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코마스크 개발에 성공,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정인터내셔널(대표 정진구)은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한 코 삽입형 마스크 ‘노스크(NOSK)’를 개발해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노스크는 무독성 클립 및 일본 토레이 사의 의료용 박테리아 차단 필터인 S/M/S 3중 구조의 여과필터를 채용, 인체에 무해하고 반구형으로 들숨과 날숨에 따른 형태 변형이 가능해 콧구멍의 크기와 상관없이 누구나 착용이 가능하다.
또한 반구형으로 제작된 이 필터는 들숨쉬 면적이 넓어져 필터링 효과를 높이고 날숨시에는 좁아져 공기가 나가는 공간을 확보해 호흡을 도와주며, 간단한 물세척을 통해 1주일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노스크는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노스크 재료 유독성 검사, FITI 시험 연구원의 미세먼지 필터링 테스트, 현대해상 생산물 배상책임보험 가입, 환경 경영 시스템 인증 등록 등 제품의 안전성 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필터 테스트 결과 1 마이크론 이상의 먼지에 대해서 100% 차단 효과와, 0.2 마이크론의 극미세 먼지도 80% 이상의 차단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크는 감기 및 호흡기 질환 예방, 황사,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 등에 탁월한 예방효과를 나타내며 주로 분진이 많이 발생하는 각종 산업 현장, 지하철, 지하매장, 지하 주차장, 쓰레기 작업장 등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장소에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식을 앓고 있는 호흡기질환 환자인 정진구 삼정인터내셔널 대표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를 개발해 보겠다는 일념하에, 지난 2002년부터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노스크 개발에 성공했다.
정 대표는 “노스크는 미세한 먼지도 완벽하게 차단해 주는 신개념 마스크로서 물에 세척해서 사용할 경우 1주일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며 “전국민의 60% 이상이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일본시장을 겨냥해 노스크 판매주식회사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재 인터넷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에게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분진 발생이 많은 산업현장용 제품 출시를 위해 포스코, 현대자동차에서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 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문희범 교수는 “노스크는 미세먼지 여과효과가 우수해 천식과 비염 등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의 증상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본혁기자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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