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의 주인은 커루스 버드라는 미국인.
1963년 11월 22일 암살사건 당시 범행현장이었던 텍사스 교과서 창고건물의 소유자 헤럴드 버드가 그의 아버지다.
버드씨에 따르면 이 창문은 부친이 사건발생 직후 떼어내 집에서 보관해왔으며 지난 86년이후 댈러스의 6층 박물관(The Sixth Floor Museum)에 대여해주었다가 최근 되찾았다는 것.
지난 1970년 건물을 매입한 현 소유주를 비롯 일부에서 창문의 진품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고는 있지만 버드씨의 주장을 뒤집을 증거를 전혀 내놓치 못하고 있어 진품이라는 쪽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9일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10만달러(약 9,400만원)로 개시된 경매가는 현재 160만달러(약 15억원)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마감일인 이달 17일 새벽 2시(우리나라 시간)까지 4일이상이 남아있는 만큼 최종 낙찰가가 수백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철승 기자 cs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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