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의 부터 프란스만 박사는 항암제 투여 과정에서 장갑을 착용했어도 피부가 항암제에 조금이라도 노출되면 임신과 출산에 이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프란스만 박사의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역학(Epidemiology)’ 1월호에 발표됐으며, 연구는 종양전문 간호사 4,3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프란스만 박사는 항암제가 피부에 노출된 간호사는 그렇지 않은 간호사에 비해 임신에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1개월 더 늘어나며 조산, 저 체중아 출산 위험이 2배 높아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산, 유산, 선천성 기형아 출산 위험은 별로 높아지지 않았다고 프란스만 박사는 밝혔다. 그는 다른 나라의 경우는 어떤지 조사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나라들은 종양전문 간호사의 항암제 노출 정도가 더욱 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산 및 기형아 출산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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