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이날 과학기술부 출입 기자들에게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우주를 정복하는 국가가 세계를 정복 한다”고 전제하고 “유인 우주기술은 파급 효과가 큰 만큼 늦은 감이 있지만 효과적인 우주개발을 위해 마스터 플랜을 마련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공위성 발사 및 우주센터 건립계획과 더불어 달 탐사를 포함한 유인 우주개발 사업 등 우리나라 우주개발사업 전반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 특히 우주개발 사업을 위해 4월 중 과학기술부 내에 우주개발심의관실을 설치, 3개과로 운영토록 함으로써 우주개발 사업을 전담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그러나 “NASA처럼 독립기관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면서 “우주개발심의관실을 대전의 항공우주연구원과 연결해 운영토록 하는 등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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