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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연기와 함께 사라지다

몇초내 즉각 효과, 피우는 진통제 개발중

편두통은 딱따구리가 머리를 쪼는 듯한 아픔에 비유된다. 하지만 마약의 일종인 모르핀이 아닌 이상 아무리 효과 빠른 진통제라 해도 투약 후 최소 수십분은 지나야 진통효과를 볼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제약회사 알렉사(Alexza)는 이처럼 극심한 편두통으로 고통 받는 전세계 수천만명의 사람들을 위해 단 몇초만에 통증을 사라지게할 신개념 진통제를 개발중이다.

이 제품의 최대특징은 알약, 물약처럼 먹는 것이 아니라 흡입형이라는 것. 별도로 제공되는 배터리로 약을 가열하면 증기가 발생하는데 이를 코로 들이마시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프로클로르페라진(prochlorperazine)이라는 진통성분이 폐를 거쳐 혈관으로 흡수되면서 즉각 통증이 잦아든다.

알렉사는 이달중 중간단계의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에 있으며 오는 2010년경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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