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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 시장에서 돌풍 일으키는 ‘위(Wii)’

닌텐도가 선보인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 ‘위(Wii)’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3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360을 제치고 미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뉴욕 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PS3와 함께 출시된 위(Wii)는 매장마다 품절사태를 빚을 만큼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미국 내 게임 판매량을 보면 PS3가 520만대에 그친 반면 위(Wii)는 무려 1,750만대에 달했다.

닌텐도는 매달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100만대의 위(Wii) 가운데 절반 정도를 미국시장에 출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미국 내 판매업자들은 위(Wii)를 확보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위(Wii)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은 실제와 같은 생생한 느낌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실제 위(Wii)에 탑재된 게임 아이템 중 테니스는 손에 라켓을 들고 있는 듯 한 느낌, 익사이트 트럭에서는 마치 운전대를 잡고 실제 조종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위(Wii)의 돌풍은 혁신적인 무선 컨트롤러 탑재와 대 당 250달러에 불과한 저렴한 가격 때문”이라면서 “새로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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