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부모의 습관이나 버릇도 아이들에게 유전될 수 있을까.
자신이 좋지 않은 버릇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면 안심해도 될 듯 하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버릇은 유전되기 보다는 주변의 환경적 영향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 부모와 동일한 습관을 가진 아이들이 있는 것 또한 유전이라기보다는 어려서부터 그러한 부모의 습관을 자주 보아왔던데 따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반면 한쪽 다리를 떠는 것과 같은 단순한 습관과 달리 신체적으로 특정 부위가 아프다거나 한쪽 팔 또는 다리가 짧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나타나는 특별한 습관들의 경우 일부 유전적 요인이 개입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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