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뛰어난 연비, 상용화 개시
단점: 화석 연료 사용
저유황 경유와 정교한 배기 클리너가 디젤자동차의 위대한 컴백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
기술 예전에는 지저분하고 소음도 많았지만 디젤자동차는 친환경이라는 무대에 재등장했다.
환경주의자들은 지난해 여름 도입된 새로운 연방 수정법안, 즉 초저유황 디젤 법안을 1970년대에 가솔린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이후 운송부문에서 이뤄진 가장 중대한 녹색 진보라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제조사들은 디젤연료에서 방출되는 산화질소(NOx)를 제거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과 함께 그을음과 발암물질 분진을 걸러내기 위한 필터를 도입했다.
메르세데스가 곧 출시할 블루텍(Bluetec) 모델에는 요소(尿素)를 첨가, NOx를 인체에 무해한 질소와 물로 바꿔주는 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폭스바겐, 아우디, 크라이슬러도 이 기술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접근 방식을 한 걸음 더 발전시켜 혼다는 2009년에 요소 첨가물 없이 미국 내 50개 주의 공해 기준을 준수하는 NOx 촉매장치를 도입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폭스바겐, 지프의 디젤 차량은 캘리포니아 등 공해 관련 법안이 엄격한 5개 주를 제외한 지역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다.
50개 주 모두에서 허용되는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블루텍 모델)의 차량은 올해 하반기 쯤 수입될 예정이다.
친환경적 이점 에너지 밀도가 높은 고효율의 연료를 사용하는 디젤 자동차는 가솔린 차량보다 연비가 20∼40% 가량 뛰어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휘발유 차의 3분의 2 수준이다.
경제성 메르세데스의 디젤 엔진 차량은 동급 가솔린 차량 보다 1,000달러 비싸다. 하지만 운전자는 2~3년 내에 그만큼의 비용절감을 얻을 수 있다.
파퓰러사이언스가 테스트한 메르세데스 E320 블루텍은 고속도로에서 16km/ℓ라는 놀라운 연비 성능을 발휘했고, 이는 동급 V6 가솔린 세단보다 40%나 높은 것이다. 50개 주에 디젤 차량이 보급되면 많은 사람들은 4,300달러(430만원)까지 세금공제를 받게 된다.
전망 디젤은 깨끗하고 주유하기가 쉬우며 소비자에게 진정한 의미의 절약을 안겨준다. 초저유황 연료 법안으로 인해 앞으로 20년간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7년 예상 시장 점유율: 20%
메르세데스 블루텍 디젤
산화 촉매 변환기[A]를 통해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가 제거된 배기가스가 분진 필터[B]로 들어간다. 이어 요소(尿素)[C]와 함께 컨버터[D]에서 혼합하면 산화질소는 질소와 물로 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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