큼직한 터치스크린과 매끈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이 만능 휴대폰은 거창하게 광고만 해대던 아이폰이 아니다. 이것은 오픈 소스형 ‘네오1973(Neo1973)'이다.
현재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은 어떤 제품이든 관계없이 제조업체와 통신서비스 업체가 휴대폰의 마이크나 스피커, 스크린 같은 하드웨어를 구동할 소프트웨어를
결정하기 때문에 서비스 품질은 그런대로 안정적이지만 개성이 없이 서로 엇비슷하다.
네오1973이라면 어떤 아마추어라도 응용프로그램을 작성하거나 오픈모코(OpenMoko) 리눅스 운영체제를 변형해 이 기기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그리고 일반 사용자들도 이런 멋진 프로그램을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들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휴대폰의 마이크는 사용자가 누군가와 대화중임을 감지해 걸려온 전화를 기다리게 한다.
또한 내장된 GPS 칩이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벨소리 설정을 영화관에서는 작게, 거리에서는 크게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네오1973은 ‘openmoko.org’에서만 판매될 예정이지만 AT&T나 T-모바일의 SIM 카드를 끼우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개발업체의 시제품은 지금 판매중이지만 최종 완성된 일반 사용자용 제품은 9월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FIC NEO1973
통신: 쿼드 밴드 GSM/GPRS, 블루투스 2.0 USB
서비스업체: AT&T, T-모바일
디스플레이: 2.8인치 VGA 터치스크린
크기: 12 x 6 x 1.75cm
구입: 350달러, openmok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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