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만 업그레이드를 하면 자동차를 음악 애호가들의 거실과 편리한 사무실처럼 만들 수 있다. 우선 집에 있는 음악과 비디오를 모두 틀어볼 수 있도록 낡은 스테레오 대신 PC를 설치한다.
그런 다음 수신 감도가 좋은 디지털 라디오를 추가한다.
마지막으로 계기판 위에 라이브 밴드를 둔 효과를 볼 수 있는 오디오 시그널 처리기를 설치한다.
차 안에서의 서핑
크기는 2단 스테레오와 엇비슷하지만 ‘아틀라스 CPC-1000’은 6.5인치 터치스크린과 1만5,000곡까지 수록할 수 있는 최대 60기가바이트의 하드 드라이브를 갖춘 완벽한 윈도우즈 비스타 PC다.
음악을 듣고, 게임을 하며, 영화를 보고, GPS 내비게이션 기능도 된다. 무선 모뎀 카드만 꽂으면 항상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
아젠텍 아틀라스 CPC-1000
2,500달러; azentek.com
사운드스테이지 설치
차 내부의 재료와 구조가 뒤엉켜 음향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알파인사의 ‘PXE-H650’은 카 오디오 처리기로는 최초로 마이크가 달려 있어 이런 음향상의 문제를
측정해 스피커의 출력에 맞게 조절한다. 이 장치는 자동으로 차 전체 또는 운전자 전용으로 설정을 최적화한다.
알파인 PXE-H650
450달러; alpine-usa.com
앰프 설치하기
개조한 앰프를 사용하면 볼품없는 스피커라도 출력을 상당히 높일 수 있다. 더구나 요즘엔 설치를 맡길 필요도 없다.
‘THA 475’와 2,000종의 차에 맞춰 나오는 40가지 배선 장치들 중 하나를 함께 주문하면 4채널, 70와트짜리 앰프를 한 시간 내에 설치할 수 있다.
블라우푼크트 THA 475
400달러; blaupunkt.com
수신기 업그레이드
하이브리드 디지털 라디오는 거의 CD 수준의 음질로 미국 내 기존 방송국과 신생 디지털 전용 방송국들로부터 1,700개 채널에 걸쳐 방송을 청취할 수 있다.
위성 방송과 달리 디지털 방송은 무료다. 비스테온의 ‘HD 점프’는 차량용 장치로는 최초로 가정용 오디오 기기에도 설치할 수 있다.
비스테온 HD 점프
250달러; evisteon.com
만능 커넥터
공장에서 출하되는 일부 스테레오들은 차량의 데이터 및 전기 장치들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 하지만 켄우드사의 ‘KOS-V1000 허브’를 설치하면 장비의 확장이 가능하다.
이 장치에 달린 2개의 USB 포트와 A/V 입출력 단자에는 아이팟과 HD 라디오, 위성 라디오 튜너, 디스크 교체기, LCD 모니터는 물론 게임기까지 연결할 수 있다.
켄우드 KOS-V1000
700달러; kenwood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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