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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은 심리적 행복을 준다

스포츠 활동과 유사한 동기 부여…과도한 몰입은 활력 감소 초래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PC방과 가정용 게임기의 범람과 맞물려 이제 비디오 게임은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들이 즐기는 새로운 여가활동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종종 지나친 몰입으로 게임 중독이라는 사회적 논란거리를 만들어 내고는 있지만 많은 이들은 게임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어 삶의 활력소가 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미국 로체스터대학 연구팀의 최근 연구결과 이 같은 게임 예찬론자들의 주장이 많은 부분 사실로 밝혀졌다.

비디오 게임이 행복, 자부심, 만족감 등과 같은 인간의 감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200여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성취감과 정신적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



연구팀은 피 실험자들에게 슈퍼마리오 64,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그리고 닌텐도의 60여 가지 게임을 즐기도록 하고 정신적 감정 변화를 살펴봤는데 피 실험자 대부분의 심리적 행복감이 상승했다.

연구팀의 한 관계자는 “게임은 스포츠 활동 등 다른 여가활동을 통해 얻어질 수 있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동기 부여를 제공했다”며 “컴퓨터 게임을 행복의 도구라고까지는 말할 수 없겠지만 최소한 무조건 부정적이라는 생각만큼은 성급한 판단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긍정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육체적 피로감과 활력 감소를 유발시키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자제력을 잃고 과도한 시간을 게임에 투자하는 행동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해 득보다는 실이 더 많아진다”고 강조했다.

양철승 기자 cs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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