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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바닷물, 땅속으로 사라져

20억년 전 화성은 약 3분의 1이 바다였으며, 물은 증발한 것이 아니라 지층 속으로 흘러들어 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의 마크 리처즈 교수 등 연구팀은 화성 지형 중 높이가 3,000m에 이르는 높은 능선들이 먼 옛날엔 평평한 해안선이었지만 화성의 축이 기울면서 높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1970년대부터 일부 과학자들은 화성 북반구에 형성된 두 개의 긴 능선이 한때 해안선이었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기했지만, 능선들이 너무 가파르고 높아 해안선으로 볼 수 없다는 반론을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팀은 고대의 해안선은 정상적으로 부드러웠으나 화성 축의 기울기가 북쪽으로 약 50도 가량 기울면서 바닷물은 땅 밑으로 흘러들었고 현재와 같은 험준한 지형이 만들어졌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연구팀은 행성이 자전할 때 가장 무거운 물질이 적도 쪽으로 쏠려 가장 안정된 지형을 만든다면서 지구의 적도대가 불룩한 것처럼 화성 적도대에 불룩 솟은 타리스 화산지역도 이런 원리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지구나 화성처럼 외각(外殼)을 갖고 탄력적인 운동을 하는 행성들의 표면은 변형된다”면서 “길이가 수천㎞에 달하는 화성의 아라비아해와 듀터로닐러스해 능선의 경우도 과거에는 해안선처럼 평평했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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