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적 생활을 위한 꽈배기 형태의 고층건물, 마음을 읽는 게임 컨트롤러, 하늘을 나는 3륜 오토바이
better 마음을 읽는 게임 컨트롤러
컨트롤러를 조작하느라 엄지손가락이 아팠던 게임 팬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기술회사인 이모티브가 내년에 인간의 뇌파를 비디오게임에 연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모티브의 에포크 헤드셋은 뇌파를 측정해 스크린 상에 명령을 내리는 16개의 전극이 내장돼 있다.
약간의 시간을 들여 사용법을 익히면 이 헤드셋의 소프트웨어는 뇌의 특정 신호는 확장하는 반면 상관없는 활동은 약화시켜 인간의 생각, 표정, 흥분과 관련된 전기적 자극을 인식한다.
예를 들어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게임 속의 아바타가 손을 내밀게 된다. 이 시스템은 한 번에 한 가지의 명령을 처리하기 때문에 더욱 복잡한 게임을 하려면 손으로 조작하는 컨트롤러가 보완돼야 한다.
bigger 꽈배기 형태의 고층건물
올해부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빌딩의 건축이 시작된다. 주인공은 시카고 스파이어로 600m 높이에 1,253 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가 설계한 이 7각형 단면의 빌딩은 하늘로 배배 꼬이면서 올라가 하강 기류의 방향을 바꾸고 안정성이 우수하다.
시카고 스파이어의 투명 유리는 철새와의 충돌을 피하도록 돼 있고, 빗물을 재활용하는 물탱크가 있으며, 냉방 시스템은 시카고 강의 강물을 사용한다. 입주는 2010년 후반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faster하늘을 나는 3륜 오토바이
2011년이 되면 네덜란드의 항공기 회사 PAL-V사가 선보일 예정인 신제품 자이로콥터 덕에 교통체증을 피해 날아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 500kg 짜리 3륜식 자이로콥터 PAL-V원은 50m 길이의 활주로만 있으면 비행기처럼 이륙이 가능하다. 비행하려면 후면 패널이 뒤로 접혀 프로펠러를 노출시키고 상면의 로터가 펼쳐져 양력을 발생시킨다.
210마력 엔진으로 움직이는 이 항공기는 공중과 지상에서 시속 193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자이로콥터는 비행할 때는 조종이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위쪽으로 쏠린 무거운 조종석 때문에 착륙할 때에는 다소 불안정하다.
PAL-V원은 계란형 조종석을 갖추고 있어 오토바이처럼 코너를 돌 때는 차체를 옆으로 기울일 수 있다.
PAL-V는 2011년에 유럽과 미국의 경찰 및 병원에 첫 제품을 인도할 예정이다. 하지만 대당 14만 달러를 내야 초판 200대 중 한 대를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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