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기법은 쥐의 뇌에서 새로운 약물이 신경 파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빠르게 보여줌으로써 알츠하이머병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기법 덕분에 뇌의 3차원 애니메이션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도트는 말한다.
뇌의 내부를 1mm라도 더 깊게 보기 위해 과학자들은 뇌를 수백 개의 얇은 조각들로 잘라 변형된 뉴런들을 컴퓨터에서 3D로 재구성해야 한다.
하지만 도트는 영상을 흐리게 할 수 있는 어떤 종류의 빛 산란도 방지하기 위해 뇌를 오일 용액에 담궈 뇌 전체를 투명하게 한다. 그런 다음 형광 빛을 띠도록 유전자 처리된 조직에 칼 대신 레이저를 쏴 절개한다.
현미경으로 보면 절개된 조직이 놀랄만한 3D 뉴런 영상으로 나타난다. “이 기법을 사용하면 배율을 상당히 높일 수 있습니다”라고 버지니아 공대에서 풀타임으로 강의를 하는 도트는 말한다. 그는 다음으로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해 쥐 태아 내의 장기들을 관찰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