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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인공섬유

편안한 착용감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인공섬유가 나왔다.

TREND

자연섬유는 환경 친화적이지만 착용감은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최신 친환경 섬유는 촉감도 좋고 색상도 다양하다.

이들 중에는 아예 천연섬유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들도 있다. 대신 친환경 공정을 통해 생산된 합성섬유를 사용, 따뜻하고 몸에 달라붙지 않는다.

WHY NOW

산업계에서는 PVC로 코팅된 방수용 섬유를 대체할 친환경 섬유를 찾고 있다. 이들은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유해 성분이 적은 섬유를 개발한 섬유업체들과 거래하고자 한다.

BENEFIT

새로운 친환경 인공섬유는 기존의 어떤 천연섬유보다 착용감이 좋고 내구성도 뛰어나다. 즉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편안한 옷을 입을 수 있다.

1. 기후 맞춤형 코트

스위스의 기능성 소재 제조업체인 쉘러사가 개발한 c-체인지(c-change) 섬유를 채용, 탁월한 통풍 기능과 완벽한 방수 능력을 함께 잡았다.

첨단 형상기억 멤브레인 기술에 의해 코트 내부의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면 섬유분자들이 팽창, 열을 발산한다.

반대의 경우에는 수축해 열을 보존해 준다. 분자가 팽창돼 있더라도 외부의 물방울은 스며들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뽀송뽀송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클라우드베일 코벤 플러스
440달러; cloudveil.com

2. 재활용 청바지



일본의 토레이사는 재활용 나일론과 새 나일론을 섞어서 천을 만들면 폴리에스테르나 면에 비해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점에 착안, 새로운 섬유를 개발했다.

오염된 재활용 나일론은 거칠고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최상 품질의 재활용 나일론을 선별해 녹인 다음 정교한 여과기에 거르는 방식으로 고품질의 폴리머만 추출해낸다.

파타고니아 워크엔더 팬츠
100달러; patagonia.com

3. 페트병 침낭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테르 섬유인 ‘클라이마쉴드 HL 그린’으로 침낭을 만들었다. 단열성이 뛰어나 -6℃의 온도에서도 따뜻하고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온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부 공간을 최대로 늘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 무려 10만개의 속 빈 필라멘트들을 섬유 속에 넣었다.

빅 아그네스 스키니 피쉬
180달러; bigagn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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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의 허와 실

환경친화적이라는 기업들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믿지 말자. 기업들은 천연섬유를 사용했다는 점만을 광고할 뿐 섬유를 제조할 때 사용된 비환경적 공정은 언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옥수수와 대나무의 경우 둘 다 친환경 소재임에 틀림없지만 많은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폴리락틱산[PLA]은 석유가 아닌 옥수수로 만든 폴리에스테르다. 하지만 옥수수 재배에 쓰이는 각종 살충제와 제초제, 비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에서 얻은 에너지를 사용해야만 한다.

대나무는 석유 대신 레이온 소재의 재료가 된다. 보통 나무들보다 월등히 빠르게 자라나므로 이산화탄소 흡수 속도 역시 빠르다. 하지만 이런 특징 때문에 몇몇 업자들이 지구의 산소 공급원인 열대우림을 제거하고 대나무를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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