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요즘의 뮤지션들은 꼭 음반사와 계약을 하지 않아도 유명인이 될 수 있다.
다양한 디지털 악기들을 활용해 작곡, 녹음, 편집 등 모든 작업을 집안에서 디지털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작된 곡은 CD로 만들거나 온라인 배포도 가능하다. 특히 모든 디지털 악기들은 헤드폰에서만 소리가 나도록 할 수 있어 이웃을 깨우지 않고 밤새도록 녹음작업을 할 수 있다.
1. 그랜드 센트럴 믹싱 스테이션
애플의 최신 매킨토시는 4개의 코어(core)를 지닌 쿼드코어 프로세서 2개와 최고 16기가바이트의 RAM, 3테라바이트의 하드드라이브를 장착하고 있다.
여기에 이 회사의 스튜디오용 믹싱 소프트웨어인 ‘로직프로 7.2’를 설치하면 최대 255개의 트랙을 CD를 능가하는 24비트, 192㎑의 음질로 만들어낼 수 있다.
WQXGA급(2560×1600) 고해상도를 자랑하는 애플의 30인치 LCD 모니터를 통해 이 모든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8코어 맥 프로 4,000달러부터
30인치 시네마 디스플레이 1,800달러
로직프로 7.2 1,000달러; apple.com
2. 1인 오케스트라
이 5옥타브 키보드에는 오르간, 트럼펫, 현악기 등 총 891가지의 악기소리가 내장돼 있다. 이더넷(ethernet) 잭이 달려있는 야마하의 첫 모델로서 인터넷에 직접 연결해 필요한 음악반주 트랙을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야마하 PSR-S900 2,000달러; yamaha.com
3. 무소음 전자 드럼
롤랜드사의 이 전자 드럼은 특수 속도감지 패드로 제작, 표면에 닿는 드럼스틱의 강도를 파악해 헤드폰으로만 들을 수 있는 디지털 오디오 파일로 변환해 준다. 크기는 일반 전자드럼의 절반 정도로 줄이면서도 추가 패드를 장착해 한층 다양한 음색을 얻을 수 있다.
롤랜드 HD-1 V드럼 라이트 1,000달러; roland.com
4. 주변 소음 제거
노이만의 소형 디지털 마이크인 ‘185D 마이크로폰’은 초단일지향성 패턴(hyper cardioid pattern)을 사용해 특정 소리만을 인식, 목소리 이외의 주변 소음을 걸러낸다.
마이크와 일체화된 DM-2 컨버터가 보컬의 음성이나 악기소리와 같은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전환해준다.
노이만 185D 마이크로폰, DM-2 인터페이스 3,300달러; neumann.com
5. 맞춤 제작 이어폰
2개의 중음(中音) 드라이버와 1개의 고음용 스피커(tweeter), 그리고 세계 최초의 인이어(inear) 타입 서브우퍼를 갖춘 미니 이어폰. 거추장스러운 헤드폰 없이도 모든 음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고객의 귀 모양에 맞춤 제작돼 착용감까지 뛰어나다.
얼티메이트 이어스 UE-11 프로퍼스널 모니터스 1,150달러; ultimateea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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