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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노트북

실수를 거듭하는 사고뭉치들을 위해 차세대 고강도 노트북들의 내구성을 평가했다.

최신형 고강도 노트북들은 쇳덩이들이 여기저기 솟아있는 건설 현장이나 담배와 커피 잔을 놓지 않는 소설작가의 책상처럼 거친(?) 작업환경에 맞춰 제작된다.

이런 노트북들은 과거 군용 노트북에나 쓰였던 방수 키보드, 내열 케이스 등과 같은 장치들을 갖추고 막강한 견고함을 자랑한다.

하지만 업체들이 말하는 견고함이라는 것이 과연 어느 정도의 가혹한 환경까지 견뎌낼 수 있다는 것일까.

고강도 노트북을 사용하면서도 물 한방울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조심조심 사용하는 겁 많은 사람들을 위해 파퓰러사이언스가 실험실과 토스트 오븐 속에서 이 제품들의 내구성을 실험해봤다.

BAKE IT 내열성

제네럴 다이나믹스 아이트로닉스 GoBook VR-2

적용기술: VR-2는 군용 내열 기준에 맞춰 설계됐다. 일반적 노트북들은 35℃ 이상이면 고장 나거나 LCD가 휘어져 버릴 수 있지만 이 제품은 60℃에서도 끄떡없다. 내부의 빈 공간이 중요 장치에 뜨거운 열기가 닿지 않도록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이다.

실험방법: 60℃의 오븐 속에 30분간 넣었다. 노트북의 겉 표면이 아주 뜨거워졌지만 정상적인 가동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 주차한 것이 아니라면 한여름 밀폐된 자동차 속에 넣어둬도 괜찮은 수준이다.

3,500달러, itronix.com

DOUSE IT 방수능력

도시바 테크라 A9

적용기술: 테크라 A9은 키보드 아래에 이중 개스킷(gasket)이 있는 방수 키보드를 채용했다.



반 컵 정도라면 맥주, 커피 등 어떤 액체에도 견딜 수 있다. 단 도시바는 키보드가 액체에 젖었을 경우 72시간 동안 건조시킨 후 서비스센터에서 점검받을 것을 권유한다.

실험방법: 반 컵의 커피를 키보드 위에 쏟았다. 건조시키거나 서비스센터에 가져가지도 않았지만 터치패드와 포인팅 스틱이 반응하지 않는 것을 빼면 A9은 계속 작동됐다.

시험 삼아 좀 더 많은 커피를 부어보아도 추가적인 이상은 없었다. 저장된 데이터는 물로부터 지켜졌지만 터치패드를 고치기 위해 서비스센터에 가야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1,350달러; toshiba.com

DROP IT 내충격성

델 래티튜드 ATG D630

적용기술: 일반적인 하드 드라이브를 떨어뜨리면 디스크에 스크래치가 생겨 저장된 데이터를 잃어버릴 수 있다.

ATG D630은 광학 SSD(solid-state disk) 드라이브를 장착한 최초의 제품으로 내부에 움직이는 부품이 전혀 없어 기존 노트북 대비 내충격성이 두 배나 뛰어나다.

실험방법: 3메가바이트의 데이터가 저장된 ATG D630을 각도를 달리해 60cm 높이에서 떨어뜨렸다. 노트북의 기능은 물론 데이터도 전혀 손상되지 않았다. 외부 케이스에 긁힌 자국조차 없었다.

실험 도중 한차례 화면이 꺼진 적이 있었지만 그것도 기능 이상이 아닌 노트북이 접혀지면서 닫혔기 때문이었다.

2,700달러; de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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