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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음악 편집기

디지털 음악 작곡가들을 위한 키보드의 재발견

재즈 음악 작곡가들이 호른을 불고, 메탈 음악 작곡가들이 전자기타를 친다면 전자음악 작곡가들은 ‘테노리-온(Tenori-on)’을 사용한다.

일본 야마하에서 출시한 탁상달력 크기(205×205×33mm)의 테노리-온은 디지털 음악 작곡가들을 위한 터치 센서 방식의 편집기다.

편집기의 표면에 핑거 페인팅을 하듯 손가락을 대고 누르거나 두들기기만 하면 10옥타브 이내에서 수 십 개 레이어(layer)의 박자와 음향을 만들어내고 합칠 수 있다.

작곡 모드는 모두 6가지가 제공되는데, 각각의 모드마다 LED(발광다이오드) 버튼의 음과 톤이 변경됨은 물론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른 테노리-온의 반응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바운스’ 모드에서 터치 센서 방식의 LED를 누르면 테노리-온은 일련의 음을 만든 후 웨이브를 좁혀 박자를 빠르게 바꿔준다.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일정구간의 음률이 반복되는 루프(loop)가 만들어지는데, 이렇게 탄생한 루프를 최대 16개까지 하나로 합쳐 편집할 수 있다.

6개 모드를 더해 총 253가지의 음향이 내장돼 있으며, 전자 키보드를 연결하거나 컴퓨터에서 오디오 샘플을 다운받아 음향의 수를 늘릴 수 있다. 여러 대를 하나로 연결할 경우 서로의 곡을 공유하거나 동시에 즉흥 연주도 가능하다.

특히 중량이 708g에 불과하고 전기 코드를 꼽는 것은 물론 건전지로도 작동되기 때문에 이동 중에도 손쉽게 음악을 편집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9월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발매된 테노리-온의 가격은 1,200달러(tenori-on.co.uk)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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